시민들이 아파트 단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이 처음으로 평균 40%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융권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자금대출이 어렵게 되면서 월세로 몰린 탓이다. 서울 주택 전체로 보면 올해 거래된 임대물건 2건 중 1건이 월세 거래로 나타났다.
1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2월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총 8만6889건으로 전체 전월세 거래량(20만8315건)의 41.7%를 차지했다. 이는 2010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전월세 총 신고건수는 11일 현재 작년(2만1399건)보다 적은 수준이나 월세는 이미 작년 연간 거래량(8만2천340건)을 넘어섰다.
월별로 월세 거래가 가장 많았던 달은 7월로 8690건으로 집계됐다. 이어 1월(8164건), 2월(8726건), 5월(8531건), 6월(8383건)도 월 8000건이 넘었다.
아파트 뿐 아니라 연립·다세대의 월세 비중도 높아졌다.
올해 서울 연립·다세대 월세 거래량은 총 4만3129건으로 전체 거래량(11만4866건)의 37.5%를 차지했다. 작년 월세 비중(32.8%) 대비 4.7%p 상승한 수준이다.
단독·다가구 주택의 월세 비중은 67.3%로 작년 59.9%에 비해 7.4%p 높아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 들어 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이 최근 금융권 금리 인상과 관계가 깊다고 보고 있다. 작년부터 전세자금대출 기준이 높아지면서 목돈 마련에 대한 부담이 커진데다 전세자금대출금리 또한 2~3배 가량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 또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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