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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키스' 황희찬, 귀국하자마자 달려간 곳은?


입력 2022.12.08 13:11 수정 2022.12.08 13:1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할아버지-할머니 댁 찾아가 포르투갈전 트로피 선사

귀국 후 할아버지·할머니에게 찾아간 황희찬. ⓒ 황희찬 SNS 귀국 후 할아버지·할머니에게 찾아간 황희찬. ⓒ 황희찬 SNS

황희찬의 ‘손목 키스’ 세리머니 주인공은 할아버지·할머니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일군 벤투호는 환한 모습으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입국장에는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인파가 몰려 출국 전과 사뭇 다른 벤투호의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게 했다.


벤투 감독과 '캡틴' 손흥민 등 23명의 대표선수와 예비멤버로 동행한 오현규까지 모두 귀국했다. 정우영, 김승규, 정우영은 소속팀 일정 관계로 귀국하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일부 선수들은 많은 인파에 감동해 눈가가 촉촉해졌다"고 전했다.


포르투갈전에서 손흥민 패스를 정교한 슈팅으로 연결해 16강행 결승골을 터뜨린 황희찬도 팬들 환호를 지켜봤다. 감동한 황희찬은 “이제 막 월드컵이 끝났다.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결과를 즐기고 싶다”는 소감을 남기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약 4시간 뒤. 황희찬 SNS에는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국가대표 훈련복을 입은 황희찬이 할머니, 할아버지 곁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할머니 품에는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역전골을 넣고 받은 붉은색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 트로피가 있었다.


결승골 직후 손목 키스의 주인공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였다. 황희찬 손목에 새긴 문신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자필로 써준 글자다.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에도 그 위에 입을 맞췄다.


어릴 때부터 길러준 조부모에 대해 황희찬은 이전부터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나에게 전부나 다름없다”고 밝힌 바 있다. 황희찬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할아버지-할머니와 다정하게 영상 통화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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