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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 넣고도' 일본, 승부차기 못 넘고 탈락…8강행 좌절


입력 2022.12.06 03:00 수정 2022.12.06 05:1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16강 크로아티아전 전반 선제골 넣고 후반 초반 동점골 허용

승부차기서 4명의 키커 중 3명 골키퍼에 막혀 무릎..8강 실패

일본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AP=뉴시스 일본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에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AP=뉴시스

기적을 일으켜왔던 일본 축구가 승부차기에서 무너졌다.


일본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크로아티아에 져 탈락했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 접전까지 치르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일본 선축으로 시작한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 미나미노의 슈팅을 크로아티아 골키퍼 리바코비치가 막아냈다. 크로아티아 첫 키커 블라시치는 성공했고, 일본은 두 번째 키커 미토마마저 골키퍼에 막혔다.


크로아티아는 브로조비치가 성공시키며 2골 차로 달아났다. 일본은 세 번째 키커 아사노가 처음으로 승부차기에 성공했고, 크로아티아의 세 번째 키커 리바야의 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승부차기는 다시 팽팽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캡틴 요시다 슈팅이 또 골키퍼에 막혔고, 크로아티아가 바로 골을 넣고 3-1로 앞서 승리를 차지했다.


일본은 정규시간 선제골(전반 43분 마에다)을 넣고도 후반 초반 동점골(후반 10분 페리시치)을 허용해 연장으로 끌려간 뒤 승부차기서 4명 중 3명의 키커가 골키퍼에 막히면서 개막 전부터 외쳤던 ‘8강’을 눈앞에 두고 미끄러졌다.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벨기에에 2-3 역전패 당한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서도 선제골 넣고도 경기를 내주는 아픔을 겪었다.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독일·스페인을 연파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일본 축구에 더 이상의 기적은 허락되지 않았다. 일본이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기대했던 ‘월드컵 8강 한일전’도 무산됐다.


한편, 한국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피파랭킹 1위’ 브라질과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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