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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결승골 박지성 “이번에도 한국 1-0 승”


입력 2022.12.02 22:24 수정 2022.12.03 00:0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박지성,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1-0 승리 주도

카타르월드컵 포르투갈전 앞두고 "한국 승리" 예상

박지성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지성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002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의 주인공 박지성(41)이 한국의 승리를 예상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충돌한다.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친 한국은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 가나에 2-3 분패했다. 1무1패(승점1)로 조 3위에 자리한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만나는 포르투갈에 이겨야 16강 진출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조 1위 포르투갈은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한다.


‘4강 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피파랭킹 9위)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 애널리스트는 경기에 앞서 한국-포르투갈전을 예측하면서 한국의 승리 가능성 19.3%, 포르투갈의 승리 가능성 58.4%라는 수치를 내놓았다. 포르투갈의 승리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았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물리쳤던 박지성의 생각은 달랐다.


SBS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박지성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SBS와의 인터뷰에서 "상대 선수를 거칠게 다루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압박을 할 필요가 있다"며 "어떻게 협력해서 수비를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박지성은 포르투갈의 우세를 예상하면서도 “많지 않은 기회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역습 상황에서 얼마만큼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 주느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캡틴' 역할을 맡기도 했던 박지성은 "손흥민이 경기장에 있고 없고 차이는 분명히 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생각한다"며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그러면서 한국의 1-0 승리를 예상했다.


한편, 한국과 포르투갈의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승으로 우위에 있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박지성 결승골을 앞세워 포르투갈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벤투 감독도 당시 포르투갈 대표 선수로 뛰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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