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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무조건 승리, H조 경우의 수


입력 2022.11.29 07:50 수정 2022.11.29 07:5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포르투갈과 최종전 승리 얻지 못하면 자동 탈락

승리한 가운데 가나-우루과이 상황 지켜봐야

포르투갈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벤투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포르투갈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벤투호.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벤투호의 16강 진출 경우의 수가 나왔다. 승리 외에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나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서 2-3으로 패했다.


뒤이어 열린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멀티골이 터진 포르투갈이 2-0 승리를 얻어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이 속한 H조는 포르투갈이 2전 전승(승점 6)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첫 승을 거둔 가나(승점 3)가 2위, 그리고 승점 1로 동률인 한국(-1)과 우루과이(-2)가 3~4위에 위치해있다.


먼저 포르투갈은 H조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은 다가올 한국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H조는 16강 토너먼트서 G조 팀들과 맞붙는데 2위 진출 시 G조 1위가 유력한 브라질과의 매치업이 성사된다. 따라서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반드시 조 1위 자리를 사수할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전에서도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제 나머지 3팀의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 가장 유리한 팀은 1패 후 기사회생한 가나다. 가나는 우루과이와의 최종전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수 있다. 만약 가나가 승리한 가운데 포르투갈이 한국에 패하고 3골의 골득실 차가 좁혀진다면 깜짝 조 1위 등극도 바라볼 수 있다.


무승부에 그쳐도 16강행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한국이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어야하기 때문이다. 반면, 패한다면 우루과이에 밀려 자동 탈락이다.


H조 경우의 수. ⓒ 데일리안 스포츠 H조 경우의 수. ⓒ 데일리안 스포츠

승리 외에는 16강에 오를 길이 없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상황은 더욱 급하다. 두 팀 모두 무승부에 그치면 가나를 넘을 수 없다.


우루과이가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은 일단 가나전을 승리한 뒤,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를 지켜보는 일이다. 만약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으면 우루과이와 골득실을 따지게 된다. 현재 한국(-1)이 우루과이(-2)에 1골 차로 앞서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매우 큰 어려움에 봉착해있다. 포르투갈전을 꺾기도 힘든데 다득점으로 이겨야 하는 조건이 따른다.


먼저 가나가 우루과이와 비길 시 한국과 승점 동률을 이루는데, 한국이 1-0으로 승리하면 두 팀의 골득실이 같아진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가나가 앞서기 때문에 한국이 탈락한다. 즉, 한국은 최소 2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가나를 제칠 수 있다.


우루과이가 승리하면 골득실을 견주게 된다. 현재 한국은 우루과이에 1골 차로 앞서있어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최소 2골 차 이상 승리해야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다득점에서 밀리기 때문에 무조건 3골차 이상으로 가나를 꺾어야만 기적을 이뤄낼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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