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슬세권·학세권 갖춘 ‘명품 아파트’ 11월 분양 예고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입력 2022.10.29 05:12  수정 2022.10.29 05:12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 194-1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11월 중 분양한다. ⓒHL디앤아이한라㈜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는 가운데 오히려 이런 때 신혼부부 등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명품 아파트’를 찾기 쉬울 것으로 보인다.


명품아파트는 출퇴근에 유리한 지하철 인근(역세권)에 위치하고, 쾌적한 생활편의시설(슬세권)과 도보 통학이 가능한 학교 등(학세권)을 갖춘 곳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대기업 브랜드이면서 가격마저 저렴하다면 금상첨화다. 이런 아파트는 침체기에 버텨주고, 경기가 회복된다면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처럼 명품아파트 조건을 갖춘 아파트들이 11월 이후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된다. 대부분 GTX 노선 개통과 규제완화를 염두에 둔 아파트들로서, 시장 상황이 반등하면 적잖은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 194-1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양주 덕정역 한라비발디 퍼스티어’를 11월 중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A타입 184가구 ▲84㎡ B타입 64가구 ▲78㎡ A타입 114가구 ▲78㎡ B타입 65가구 등 총 42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HL디앤아이한라㈜가 양주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로, 다양한 개발호재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 풍부한 생활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양주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선 2028년 개통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는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 역세권에 위치해 서울 삼성역까지 27분, 수원까지는 45분이면 오갈 수 있다. 또한 지하철 1호선 신설역인 회정역이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해져 직주근접형 주거지로서 손색이 없게 된다.


도로망도 좋아진다. 수도권 제 2순환도로 양주IC가 개통되었고, 파주~양주 구간이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서울-양주간 고속도로 신설도 검토되고 있다. 세종~포천간 고속도로, 3번 국도도 사업지에 인접해 있어 서울은 물론 수도권 북부로 접근하기에 편리해진다.


단지는 회천신도시와 옥정신도시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로 이마트, LF스퀘어(쇼핑몰), 양주경찰서, 양주시립박물관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개발 중인 회천신도시와 인접해 주거환경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 양주 테크노밸리 도시첨단 산업단지(2024년 준공 예정)가 조성 중이어서 기업 입주에 따른 일자리와 대규모 주택 수요도 예상된다.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 8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2개가 인근에 밀집해 있다. 추가로 초교 3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1개가 계획돼 있다. 특히 덕정중, 고암중, 회천중, 덕계중, 덕계고, 덕정고 등이 가까워 자녀를 안심하고 통학시킬 수 있다. 6km 이내 학원 시설도 다수 포진해 있다.


다양한 개발호재도 예정돼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양주역을 중심으로 주거·행정·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도시인 양주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경기 양주테크노밸리 첨단산업단지가 2024년 준공되면 4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


대우건설도 11월에 경기 양주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분양한다. 59㎡(전용면적 기준)와 84㎡, 1172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과 가깝다. 중흥건설도 11월 중에 양주역 인근인 남방동에서 ‘양주 중흥 S클래스’ 115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KTX나 SRT역이 가깝거나 경부고속도로 IC에 인접한 경기 남부권(화성 광명 오산 의왕)에서는 1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광역 교통망이 가까우면 주변 도시로 출퇴근이 수월해 직주 근접을 중요시 여기는 수요층의 선호도가 높다.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경기 여주지역에서 첫 선을 보인다. GS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여주시 일대에서 지을 예정인 아파트 ‘여주역자이 헤리티지’ 7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8개 동에 59㎡(전용면적 기준) A 85가구, 59㎡B 81가구, 84㎡A 249가구, 84㎡B 248가구, 99㎡A 52가구, 99㎡B 52가구, 136㎡P(펜트하우스) 2가구 등 총 769가구가 들어서는 아파트다.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85㎡ 이하 중소형이 663가구로 전체의 86%를 차지한다. 고급 수요층을 위한 펜트하우스 2가구도 있다.


채광과 환기 등을 고려해 단지 전체를 남향 중심으로 배치하고 모든 가구에 4-Bay 판상형 설계를 도입했다. 일부 가구는 3면 발코니가 적용되며, 알파룸 등과 같은 차별화된 공간도 선보인다. 최첨단 트렌드를 반영한 조경설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지 한가운데 중앙광장이 조성되고, 광장주변부에는 연못과 숲길을 따라 고급 리조트형 테마정원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작은 도서관 등이 조성된다.


단지는 약 5.9만 여㎡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세종도시개발 사업지구에 들어선다. 경강선 여주역 남단에 위치하며, 현재 추진 중인 여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47만 3635㎡) 남쪽에 인접해 있다. 이 일대의 개발계획이 완료되면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명시 광명1동 12-2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베르몬트로광명’이 눈길을 끈다. 지상 최고 35층, 26개 동에 전용면적 36~102㎡ 아파트 3344가구의 대단지이다. 이 가운데 726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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