띄어쓰기는 근본적으로 의미 전달과 관련된 문제
단순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 띄어쓰기이지만, 띄어쓰기는 근본적으로 의미 전달과 관련된 문제이어서 문장을 쓸 때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싹 트다´와 ´싹트다´도 그 한 예이다.
물론 ´싹 트다´도 ´싹트다´도 ´처음으로 생겨난다´는 의미 맥락에서는 서로 통한다.
그러나 ´싹 트다´가 싹눈이 돋아나는 것을 이른다면 ´싹트다´는 어떤 생각 같은 것이 일어나는 것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서 ´싹 트다´가 구체적 자연 현상이라면, ´싹트다´는 추상적 맥락에서 정신 현상이나 발생 기원, 생성 시점 등과 관련된다.
"씨앗은 땅속 어둠에서 싹 튼다.", "사랑이/생각이/문화가 싹트다." 이렇게 써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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