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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89% “10월 금통위 빅스텝 전망”


입력 2022.10.07 10:21 수정 2022.10.07 10:23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시장참여자 100%, 10월 기준금리 인상 예상

ⓒ금투협 ⓒ금투협

채권전문가 89%가 오는 1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30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00%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예상했다. 직전 예상에서는 인상 전망이 97%였다.


금투협은 “급격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응답자들이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기준금리 인상 응답자의 89%가 50bp(1bp=0.01%p)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는 75bp, 5%는 25bp 인상을 전망했다.


ⓒ금투협 ⓒ금투협

다음달 국내 채권시장 금리 향방에 대해선 응답자의 40%가 금리 상승을 전망해 전월(61%) 대비 21.0%p 하락했다.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7.%로 전월(15%)보다 22.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이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를 지속하고 있지만 최근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와 영국발 리스크 완화 등으로 11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오름세 둔화 등으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2개월 연속 축소돼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개선됐다.


응답자의 23%가 다음달 물가 상승을 전망해 전월(35%) 대비 12%p 하락했다. 보합 응답자 비율은 68%로 전월(62%)보다 6%p 상승했다.


금리 전망·물가·환율 등 부문별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됐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11월 채권시장 종합 지표(BMSI)는 95.8로 전월(90.8)보다 소폭 낮아졌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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