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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의 김수지’ 상금왕도, 대상포인트도 모른다


입력 2022.10.03 00:15 수정 2022.10.03 08:07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역전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

다음 대회서 3연속 우승 차지하면 박민지도 제칠 수 있어

2주 연속 주인공이 된 김수지. ⓒ KLPGA 2주 연속 주인공이 된 김수지. ⓒ KLPGA

가을을 지배하고 있는 김수지가 상금왕과 대상포인트 2개 부문에서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서 1언더 71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이날 2오버파로 부진했던 1~3라운드 선두 홍정민을 제치고 우승을 따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 상금이 15억원에 달할 정도로 상금 규모가 매우 컸고 김수지는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하나은행으로부터 자동 이체로 수령했다.


김수지는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에 이어 2주 연속 투어 대회를 석권, 대상 포인트와 상금왕 부문에서 단숨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상금왕 레이스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상금왕 레이스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먼저 대상 포인트에서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누적 543점까지 획득, 최종 라운드서 기권한 박민지(514점)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579점)을 36점 차로 압박하게 됐다.


김수지는 현재 평균 타수 부문에서 70.3769로 전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TOP 10 진입률 역시 57.14%로 2위에 오를 정도로 시즌 내내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상금왕에서도 유해란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억 7000만원을 거머쥔 김수지는 약 9억 2270만원을 적립, 시즌 두 번째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상금왕 1위는 2년 연속 10억 돌파를 이뤄낸 박민지. 박민지는 지금까지 10억 4859만원을 기록 중이며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감기몸살을 이유로 기권하며 상금을 수령하지 못해 제자리를 걸었다. 이제 김수지와 박민지의 상금 차이는 1억 2588만원에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다음 대회는 이번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 총 상금은 12억원이며 우승자에게는 2억 1600만원의 거액이 주어진다. 순위에 따라 김수지가 박민지를 역전할 수 있다는 그림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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