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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눈앞’ SSG, 대전서 샴페인?


입력 2022.10.03 08:52 수정 2022.10.03 09:0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전날 2위 LG 패하면서 매직넘버 1로 줄어

한화전 승리 혹은 LG 패배 시 정규리그 1위 확정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SSG랜더스. ⓒ 뉴시스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SSG랜더스. ⓒ 뉴시스

KBO리그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SSG랜더스가 대전서 정규리그 우승 샴페인을 터뜨릴 수 있을까.


SSG는 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선두 SSG는 전날 2위 LG의 패배로 승차를 4경기까지 벌렸다. 또한 우승 매직넘버도 1로 줄이며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LG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려면 남은 6경기를 모두 이기고, SSG가 4경기를 모두 져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만약 3일 경기서 SSG가 한화에 승리하거나 LG가 KIA에 패한다면 대전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게 된다. 홈에서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올 시즌 남은 4경기가 모두 원정 경기로 열리기 때문에 장소보다는 하루 빨리 우승을 확정짓는 게 중요하다.


만약 한화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서 활약한 김광현을 다시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은 SSG는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위기도 있었다.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한 LG의 기세도 만만치 않아 9월 한 때 2.5경기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또한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불펜이 불안감을 노출하면서 SSG 팬들이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는 경기가 늘어났다.


지난주에는 3경기 중 2경기서 블론세이브가 나왔고, 1경기에서도 8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SSG는 타선의 힘을 앞세워 승리를 쌓으며 선두 자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3일 한화전 선발 박종훈. ⓒ 뉴시스 3일 한화전 선발 박종훈. ⓒ 뉴시스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는 경기서 SSG는 ‘한화 킬러’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운다. 그는 지난달 10일 패전을 기록하기 전까지 한화 상대로 무려 16연승을 내달렸다.


연승은 깨졌지만 지난달 22일 열린 직전 한화와 맞대결에서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시즌 우승이 걸려 있는 중요한 등판에서 다시 한 번 ‘한화 킬러’의 위용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올 시즌 최하위를 확정한 한화는 홈에서 SSG의 우승 축포를 막기 위해 ‘슈퍼루키’ 문동주를 마운드에 올린다.


문동주는 올 시즌 12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70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9월 2경기 선발 등판에서는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SSG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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