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오는 10월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대단지가 쏟아질 전망이다. 올 들어 최대 물량이 예정된 데다 대형 건설사가 짓는 알짜 단지 위주로 공급되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23일 기준 10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2개 단지, 2만2703가구(임대 제외, 총 가구수 기준) 규모다. 올해 월별 물량으로는 최대 수준이다.
9월에 2개 단지, 3857가구가 분양한 것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 8곳(1만5267가구) ▲서울 3곳(6065가구) ▲인천 1곳( 1371가구) 순이다.
전체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었다. 올 10월 1000가구 이상 단지의 비중은 전체 물량의 약 53.1%로 전년 동기(‘21년 10월) 38.93%보다 높았다.
업계에서는 최근 부동산 조정기를 맞아 비교적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단지 내부 조경이나 커뮤니티 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고,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하락장에도 비교적 가격 방어가 잘되는 편이다.
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은 높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8월 수도권 아파트 3.3㎡당 매매가 시세는 ▲1500가구 이상 3491만원 ▲1000~1499가구 279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0~999가구 2656만원 ▲300~499가구 2496만원 ▲500~699가구 2466만원 ▲300가구 미만 2407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청약시장에서도 대단지의 인기는 높게 나타났다. 올해 7월 인천 남동구에 분양한 '한화포레나 인천구월'은 총 1115가구 규모로 1순위 평균 8.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경기 고양시에 분양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은 총 1236가구 규모로 1순위 평균 7.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같은 달 수도권 지역의 1순위 평균 경쟁률 3.92대 1을 훌쩍 뛰어넘었다.
분양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1,000가구 이상 새 아파트가 한 번에 공급될 수 있는 부지가 한정적인 만큼 희소성도 높게 나타난다"며 "다가오는 달 이례적인 대단지 물량이 쏟아지는 만큼 수요자들에게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양주시 남방동 일원 양주역세권 공동5 A1블록에 '양주역 푸르지오 디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 84㎡ 총 1172가구로 공급된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블록 1403가구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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