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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공격!!'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에게 박수 보낸 순간은?


입력 2022.08.17 21:43 수정 2022.08.17 21:4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세리에A 1라운드 베로나전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가담 인상적

나폴리 감독, 김민재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엄지 들며 만족

김민재 ⓒ 나폴리 SNS 김민재 ⓒ 나폴리 SNS

'센터벽' 김민재(26·나폴리)가 나폴리 데뷔전에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민재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나 베로나에서 펼쳐진 ‘2022-23 세리에A’ 1라운드 헬라스 베로나전에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5-2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 추가시간 경고를 받았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가진 장점을 십분 발휘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운 과감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빠른 발로 상대 공격수 보다 볼을 먼저 따냈다. 90%대 패스 성공률 속에 두 차례 키패스, 팀 내 최다 볼터치를 기록했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수비수로서의 역할은 물론이고 베로나의 빈틈이 보이면 적극적인 돌파로 침투해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며 공격 기회를 제공했다.


루차노 스팔레티 감독이 박수를 보내며 엄지를 치켜든 순간이다. “공격에 적극 가담하는 우수한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말해왔던 스팔레티 감독이 바라는 바를 김민재가 보여준 장면이다.


경기 후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는 완벽했다. 여러 상황에서 훌륭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어떤 순간에는 칼리두 쿨리발리를 보는 것 같았다”고 극찬했다. 정상급 센터백으로 꼽히는 쿨리발리는 8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한 스타다. 이번 여름이적시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했다. 2라운드에서는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나폴리는 오는 22일 오전 1시30분 홈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몬차와 세리에A 2라운드를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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