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주인과 한 침대 쓴 반려견, 원숭이두창 걸렸다


입력 2022.08.15 17:57 수정 2022.08.15 17:5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반려견이 원숭이두창(Monkeypox)에 감염된 사례가 프랑스에서 처음 확인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리에 사는 동성커플 44세와 27세 남성은 지난 6월 몸에 따가운 병변이 발생하는 등 증세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고 원숭이두창 확진 판정을 받았다.


두 남성이 병원을 찾은 날로부터 12일 뒤 이들의 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종 반려견이 유사한 병변과 함께 복부 낭종, 가느다란 항문 궤양 등 증세를 보였다.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이 개는 원숭이두창으로 확진됐다. 바이러스 유전자 배열은 주인들의 것과 100%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개가 주인들로부터 바이러스가 감염됐다는 의미다. 이 반려견은 주인들과 침대를 함께 사용했다고 한다.


실제로 원숭이두창은 감염자가 사용한 침대시트를 접촉하거나 침대를 함께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된 사례가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 감염자들에게 전염을 피하기 위해 반려동물과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