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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이재용 부회장 등 경제인 사면‧복권에 일제 "환영"


입력 2022.08.12 11:54 수정 2022.08.12 11:54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경제위기 극복, 투자, 일자리 창출에 최선" 다짐

대한상의 "경제인 사면 폭 작아 아쉬워"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12일 발표된 8‧15 특별사면 대상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들이 포함된 것에 대해 경제단체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사면을 계기로 재계가 경제위기 극복 및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내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글로벌 경제 복합 위기와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면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 투자 활성화라는 기업인 사면 본래의 취지뿐만 아니라, 범국가적 과제인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총은 “경영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이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을 크게 환영한다”면서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어 “경제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인 사면을 환영한다면서도 사면 폭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면서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번에 사면된 분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줄 것으로 본다”면서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특별사면은 기업인의 역량을 결집해 침체 기로에 놓인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필요했던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무협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고조되는 미중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현상까지 맞물려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인들은 리더십을 발휘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하반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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