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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끈한 각선미? 종아리 운동은 ‘남녀 불문’


입력 2022.08.08 20:01 수정 2022.09.04 12:37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여성 패션에서 각선미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다. 하루가 다르게 가늘고 길어지는 여성 연예인들의 다리는 각선미의 위력을 보여준다. 그만큼 여성들의 고민도 깊어진다.


도회적인 커리어우먼의 치마 정장에 두꺼운 종아리 근육은 ‘언발란스’. 그에 따라 덜렁거리고 처지는 종아리 살을 없애기 위해 종아리 알빼기, 종아리 살빼기 등 다양한 종아리 운동에 관심을 가진다.


비단 여자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부위가 종아리다. 종아리는 미용도 미용이지만 혈액순환과 같은 건강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부위다. 미끈한 각선미를 위한 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의미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강력한 펌프작용을 하는 심장은 혈액을 몸속 구석구석까지 보낸다. 문제는 하체에 몰린 혈액을 끌어당길 힘이 없다는 점이다. 심장 근육만으로 하체로 내려간 혈액을 다시 끌어올리는 것은 무리다. 여기서 ‘제2의 심장’ 종아리의 역할이 중요하다. 중력을 거슬러 심장 쪽으로 혈액을 보내야 하는 것이 종아리다.


펌프 역할을 해야 하는 종아리 근육이 약하면 혈액의 흐름이 정체, 세포 조직도 활력을 잃고 기능이 저하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지부종·하지정맥류도 이와 연관되어 있다. 혈액이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면서 혈액 순환이 완성되는데 발에 혈액이 정체되면 심장으로 되돌아가는 혈액 양이 줄면서 심장은 강하게 수축되고 부담이 증가해 과부하가 따른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종아리 근육이 활성화 돼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면 심장의 부담은 줄어들고, 혈압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 종아리 운동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중 하나다. 그러나 종아리 운동을 하면 종아리가 굵어진다는 오해 때문에 머뭇거리는 여성들도 많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종아리 크기를 키우는 것은 ‘헬스에 미친 사람들’에게도 어려운 도전이다. 일반인들의 운동 수준과 강도라면 종아리가 두꺼워질 염려는 접어도 좋다.


스탠딩 카프 레이즈, 시티드 카프레이즈 등을 통해 종아리를 탄력 있게 만들고 지방도 감량할 수 있다. 힙업과 뒤태를 생각한다면 종아리 운동은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미용과 건강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얘기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정말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종아리는 근육이 뭉친 상태라 스트레칭은 필수다. 발 끝을 수건으로 감싸고 당겨주는 수건 스트레칭, 허리를 세우고 벽을 밀면서 한쪽 발을 내밀고 뒤쪽 발로 벽을 미는 동작, 폼플러를 종아리에 두고 왼쪽 오른쪽 움직이는 스트레칭은 매우 효과적이다. 샤워 후 혈액순환이 원활해질 때 종아리 마사지를 하는 것도 쉽고 간편하게 종아리 근육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간편하면서도 자세한 운동법이 알고 싶다면 해설이 포함된 유튜브 건강 채널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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