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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리미트', 이정현이 끌고 문정희가 받치는 '엄마판 테이크'


입력 2022.08.05 17:15 수정 2022.08.05 17:16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8월 31일 개봉

이정현이 잃어버린 아들을 위해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범죄 스릴러로 여름 극장가를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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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리미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 이승준 감독,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최덕문, 박명훈, 박경혜가 참석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다.


이정현이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으로 분해 모성애 연기부터 액션연기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이정현은 "'테이큰' 엄마 버전으로 모성애를 보여주는 연기였기 때문에 항상 내 아이가 생각하고 임했다"라며 "연기에 빠지다보니 다친 것도 모르고 연기했다. 내 아이를 찾아야한다는 감정을 되뇌이다보니 멍드는 건 기본이고 타박상도 많았다. 하지만 촬영이 끝나면 이 과정에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 출산해 엄마가 된 이정현은 "촬영은 2년 전이라 임신하기 전이었다. 그때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감정을 상상하며 연기했다. 그 때 찍었던 감정과 비교하면 지금이 강도가 더 높지만, 영화적으로 표현해 나오는 건 비슷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상 최악의 유괴사건 속 핵심 브로커 혜진 역은 문정희가 맡았다. 문정희는 "조심스럽게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다. 자기 가족이 제일 소중하다는 생각을 돌아볼 수 있는 영화"라며 "여름 마지막 후발주자인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문정희는 "혜진은 빌런이지만 큰 매력을 느꼈다. 자칫 여성 빌런이라 힘이 떨어질까 걱정도 했지만 혜진 역시 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집착이라면 충분히 명분 있는 악역이 될 것 같았다"라고 접근한 시각을 전했다.


이어 "제가 목소리로만 나오다가 30분 이후에 등장한다. 그래서 목소리가 중요했다. 얼굴이 공개된 이후에는 절실함과 악다구니만 남은 그런 여자를 상상하며 연기했다"라며 "영화를 봤는데 제 얼굴이 스스로 무섭기도 하고 이상한 것 같기도 해 관객들이 어떻게 보실지 떨린다"라고 말했다.


문정희는 악역을 표현하기 위해 거친 피부 질감 등 외적에도 변화를 줬다. 문정희는 "배우라면 역할에 가장 근접한게 가장 멋지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이 여자가 집중하는건 장기 매매라 항상 긴장감이 묻어나왔으면 했다. 꾸며도 옷이나 액세서리를 덕지덕지 착용할 뿐, 얼굴에는 극악무도함이 보여졌으면 해 화장을 하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유괴당한 자신의 딸을 되찾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벌이는 엄마 연주를 연기한 전서연은 "여배우 세 명이 나오는 엄마판 '테이큰'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엄마들은 정말 끝까지 따라 죽인다. 그런 각오로 찍었고 잘 나온 것 같다"라고 영화를 본 소감을 밝혔다.


이승준 감독은 "코로나19가 시작 된 후 한 여름에 땀을 흘리며 배우, 제작진들과 온몸을 던져가며 촬영했다"라며 "내실있는 작품으로 8월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마무리를 지었다. 8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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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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