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 야구 중계 중단 사고 사과…"변압기 탔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2.07.30 11:10  수정 2022.07.30 11:10

"이날 경기부터는 생중계 방송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

KBS N 스포츠가 야구 경기 중계 도중 발생한 방송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KBS N은 "KBS N 스포츠를 통해 중계된 '2022 신한 쏠 KBO 리그 잠실 경기 중 생방송이 중단된 사고와 관련해 프로야구 팬들과 KBO 및 두 구단에 정중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뉴시스

먼저 KBS N은 "경기 개시 전 기존 절차대로 리허설 및 중계차 장비 확인을 마치고 중계에 들어갔으나, 5회 말 중계 도중 갑자기 중계차 상시 전원과 비상전원이 모두 다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고 발생 후 중계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복구가 불가능해 부득이하게 중계방송을 중단하게 됐다"면서 "이번 생중계 방송 중단 사고는 중계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변압기가 타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KBS N은 "조속한 조치를 통해 이날 경기부터는 생중계 방송에 지장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 중계 전반에 관한 시스템 재정비를 해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가 KBS N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다. 하지만6회부터 방송이 전면 중단됐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방송은 복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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