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양극화…역세권 입지따라 청약성적 엇갈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2.07.16 12:04  수정 2022.07.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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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춘 역세권 오피스텔의 강세가 돋보인다.ⓒSK에코플랜트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뛰어난 교통여건을 갖춘 역세권 오피스텔의 강세가 돋보인다. 금리인상 기조와 강화된 대출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안정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역세권 오피스텔 선호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단 분석이다.


16일 KB부동산 시세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소재 '우림로데오스위트'(2005년 입주) 전용 59㎡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55만~6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이 단지는 3호선 정발산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다.


반면, 정발산역에서 약 800m 정도 이격된 오피스텔 '우인아크리움빌1'(2003년 입주) 전용 59㎡의 시세는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45만~49만원 수준으로, 두 단지는 월평균 10만원 이상 임대료 차이가 난다.


올해 3월 경기 군포시 산본동 소재 '산본대우디오플러스'(2002년 입주) 전용 66㎡는 1억2000만원(12층)에 매매 거래됐다. 1년 전 매매가 1억1000만원(10층) 대비 1000만원이 오른 가격이다. 4호선 산본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산본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산본역센트로601'(2018년 입주) 전용 61㎡는 올해 7월 1억2450만원(6층)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1년 전 1억4000만원(7층)보다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역세권 오피스텔은 정시성 높은 지하철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고, 역 주변으로 형성된 생활인프라 이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비역세권 대비 수요층이 두터운 편이다. 특히 수도권 오피스텔의 경우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없이 이동 가능한 단지가 역세권 중에서도 더욱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다. 직장인들의 출퇴근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줘서다.


상반기 위축된 청약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역세권 오피스텔은 흥행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 1호선 병점역 앞에 공급된 '병점역 서해 스카이팰리스 1단지' 오피스텔은 총 90실 모집에 1만1195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 인근에 분양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 오피스텔은 총 64실 모집에 3893건의 청약접수가 몰려 평균 60.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SK에코플랜트는 7월 중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영종 SK VIEW'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공항철도 운서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오피스텔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운서역을 통해 서울역, 마곡, 공덕 등 서울 주요 도심 및 인천공항, 김포공항으로 환승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 핵심 주거지로 평가된다.


인천 영종국제도시 내 희소성 높은 전실 1.5~2룸 설계를 적용해 공항 종사자 및 다양한 직장인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39~49㎡ 총 432실 규모다.


㈜한양은 경기 과천시에서 7월 '과천청사역 한양수자인'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가까워 서울역까지 환승없이 이동할 수 있다. 정부과천청사역에 GTX-C노선과 과천위례선 등 강남 주요 지역을 지나는 노선이 예정돼 있어 출퇴근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오피스텔 전용 23∼55㎡, 총 288실 규모로 조성된다.


KCC건설은 경기 하남시에서 '미사 아넬로 스위첸' 오피스텔을 7월 공급할 예정이다. 5호선 미사역 역세권으로 광화문, 종로 등 중심업무지구(CBD) 접근이 편리하다. 중심상업지구 내에 위치해 편리한 주거인프라 및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오피스텔 전용 21~44㎡, 총 449실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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