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美 6월 CPI, 정점 통과 기대감 형성”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07.14 09:05  수정 2022.07.14 09:07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은 14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정점 통과 기대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9.1%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1981년 12월 이후 최대폭이었던 전월(8.6%)을 뛰어넘은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인 8.8%보다 높다.


또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인 5월에 비해 1.3% 올랐다. 지난 4월과 비교해 소비자물가지수가 1.0% 올랐던 5월보다도 상승 폭이 컸다.


송주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을 주도한 항목은 에너지 가격으로,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에 대한 기대가 형성됐다”며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항목별로 물가 상승률을 확인해보면 에너지 가격이 전월 대비 7.5% 상승했고 그 중 휘발유가 11.2% 증가했다. 이런 점에서 최근 유가 하락이 향후 물가 데이터에 반영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한 이후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타났다.


송 연구원은 또한 전체 소비자물가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주거지 물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적인 주거지 물가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발표됐으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렌트비와 소유자 등가 주거지 임대료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주택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주거 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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