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히샬리송 또 방한?’ 국민 브라질리언 등극할까


입력 2022.07.03 00:05 수정 2022.07.02 21:5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에버튼서 토트넘 이적 확정, 2027년까지 계약

토트넘 이적 후 프리 시즌서 한국 다시 방문

히샬리송.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히샬리송.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적으로만 만났던 손흥민(30)과 히샬리송(25)이 이제는 한솥밥을 먹는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샬리송과 2027년까지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히샬리송은 뛰어난 공격 자원 보강을 바라던 토트넘 입맛에 알맞은 선수다. 지난 2017년 브라질을 떠나 왓포드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곧바로 잠재력을 폭발시켰고 이듬해 에버튼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시작했다.


기록이 말해준다. 히샬리송은 에버튼에 몸담았던 지난 4시즌간 개인 통산 리그 43골을 터뜨렸고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이 가능한 공격수로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물론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공격 전반에 걸쳐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특히 히샬리송은 국내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선수다.


2018년 브라질 국가대표팀에 첫 발탁된 히샬리송은 이후 A매치 때마다 꾸준히 소집되고 있으며 36경기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달 초 벤투호와 친선전을 벌이기 위해 방한한 바 있다. 이때 유럽 축구 시즌이 막 끝났을 시점이라 선수들은 개인 휴가 대신 한국에서 집결, 약 일주일간 머물며 관광에 나섰다.


히샬리송 역시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끝나자마자 한국을 찾았고 네이마르, 티아구 실바 등 월드클래스 대표팀 동료들과 한국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기에 히샬리송은 여권을 분실, 급히 재발급 받는 해프닝까지 벌어지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히샬리송. ⓒ AP=뉴시스 히샬리송. ⓒ AP=뉴시스

친선전에서도 네이마르 못지않은 존재감을 뽐냈던 히샬리송이다. 그는 벤투호와의 A매치서 프레드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한데 이어 화려한 개인기로 한국 수비진을 농락하는 모습을 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히샬리송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이번에는 노란색이 아닌 손흥민, 해리 케인과 같은 흰색 유니폼이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사실상 국민 클럽 대우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몸담고 난 뒤에는 이번이 첫 방한이라 수많은 팬들을 확보할 전망이다.


히샬리송 개인적으로도 이번 방한은 손흥민, 케인과 첫 호흡을 맞추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빼어난 외모와 실력을 동시에 겸비한 히샬리송이 ‘국민 브라질리언’으로 등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