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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오스틴 버틀러가 그려낸 전설의 아이콘 '엘비스'


입력 2022.06.28 15:50 수정 2022.06.28 15:50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7월 13일 개봉

오스틴 버틀러가 팝의 아이콘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애를 되짚는다.


28일 오후 CGV 왕십리에서 영화 '엘비스'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진행, 바즈 루어만 감독과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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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오스틴 버틀러)가 그를 한눈에 알아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톰 행크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다. '물랑 루즈', '위대한 개츠비' 등을 연출한 바즈 루어만 감독의 신작이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어제 북미에서 개봉했는데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가지고 있던 열정으로 전 세계인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 한국 팬들도 기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한국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사실 전기 영화를 해야겠다라고 마음 먹고 계획한 것은 아니다. 과거의 미국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과거 50년대부터 70년대까지의 미국 이야기를 하려면 엘비스 프레슬리를 빼놓을 수가 없었다. 또 아티스트와 매니저의 관계도 재미있을 것 같았다. 톰 파커가 엘비스의 상업적인 가능성을 알아본 점이 흥미로웠다"라고 '엘비스' 연출을 한 이유를 밝혔다.


엘비스 역을 맡은 오스틴 버틀러는 "감독님이 오래전부터 엘비스 프레슬리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듣고 운명처럼 느껴졌다. 이 역을 맡기 위해 여러가 조사를 시작했다. 엘비스를 알아가면서 그가 슈퍼 휴먼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나와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다. 마치 엘비스란 인물의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엘비스의 화려한 면 뿐만 아니라 인생, 사랑, 예술, 이별까지 들여다봤다. 어디에 한계를 설정하고, 우리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또 벽에 부딪쳤을 땐 어떻게 뚫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라고 덧붙였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오스틴이 배역을 따냈다기보다 오스틴과 엘비스의 영혼이 맞닿아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작업이었다"라면서 "감독들은 배역에 맞는 최적의 배우를 찾고, 그들이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스틴이 엘비스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두려웠을 것이다. 오스틴의 슬픔을 파악해 표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해줬을 뿐이고 잘해줬다"라고 오스틴 버틀러를 칭찬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 프레슬리를 표현하기 위해 일년 반의 준비 시간 동안 노래 코칭을 받았다. 극 중 50년대 엘비스의 노래는 오스틴 버틀러가 직접 가창했다. 그는 "나는 가수가 아니고 가까운 사람들 앞에서만 노래를 불러왔다. 다행히 준비시간이 있어 엘비스 프레슬리의 톤을 닮아가기 위해 노력을 거듭했다. 50년대 노래는 제가 했지만 60년대 노래는 엘비스의 음원을 사용했다. 엘비스는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말을 걸어왔기 때문에 그의 라이브 음원을 넣는 결정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사실 30세 이하의 친구들은 엘비스 프레슬리를 잘 모른다. 블랙핑크의 로제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역시도 '릴로와 스티치'를 통해 엘비스를 접했다고 했다. 엘비스 프레슬리는 최초의 아이돌이자 음악의 아이콘이다. 이 점을 상기시켜주기 위해 낡은 이미지를 벗겨내려고 했다"라고 젊은 세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 촬영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면서 "내 인생에 엘비스를 연기할 기회가 있었음에 감사하다. 감독님과도 우정을 나눌 수 있어 기뻤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제게 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엘비스의 유산과 생애 일부가 될 수 있었던 경험이 매우 특별하다"면서 "스스로 불안하고 의심이 될 때 이 두려움을 긍정적으로 가져가면 아름다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 '엘비스'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7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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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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