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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희망고문 시작?…살아난 美 증시에 ‘반짝 반등’


입력 2022.06.16 09:21 수정 2022.06.16 09:21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금리인상 등 대외변수 여전…일시적 상승 가능성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나스닥을 비롯한 미국 증시가 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물가상승에 따른 가파른 금리인상 우려가 여전한 만큼 일시적 반등에 지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6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1비트코인은 2932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0.3% 올랐다. 빗썸에서는 6% 오른 293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이날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미국 증시의 반등과 관련이 깊다. 특히 비트코인의 시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투자자들이 일시적으로 몰렸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0포인트(1.00%) 오른 30,668.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4.51포인트(1.46%) 상승한 3,789.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0.81포인트(2.50%) 급등한 11,099.15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이 ‘반짝’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 등 대외 변수가 여전한 만큼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간 내에 활기를 되찾기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 번에 0.75%p의 금리를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이 결정됐음에도 금리 인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뜻을 밝혔다.


그는 “오늘의 관점으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50bp(0.5%p, 1bp=0.01%포인트) 또는 75bp(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며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았다. 우리는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은 같은시간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160만6500원, 16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0.3%, 11.6%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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