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형평 인기 '여전'…매매거래 3명 중 1명은 전용 84㎡ 선택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2.06.01 09:41  수정 2022.05.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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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택시장에 다양한 평형대의 평면이 선을 보이고 있지만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데일리안DB

최근 주택시장에 다양한 평형대의 평면이 선을 보이고 있지만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에 대한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에 접수된 청약 통장은 총 300만9424건으로, 이 중 전용 84㎡에만 45.87%(138만326건)가 소진됐다. 약 절반에 달하는 청약수요가 전용 84㎡에 집중됐다.


또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1695.5대 1, '세종자이 더 시티' 1237.5대1 등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20곳 중 10곳이 전용 84㎡로 조사됐다.


전용 84㎡는 거래 비중도 높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60만3443건으로 이 중 29.69%(17만9,155건)가 전용 84㎡다. 전체 매매자 3명 중 약 1명은 전용 84㎡를 구매한 셈이다.


1~2인 증가에 따른 소형 주택 선호 현상과 코로나19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중대형 평형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전용 84㎡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이유는 아파트 실수요 대부분이 3~4인 가구가 차지하고 있어서다.


자녀와 함께 사는 3040세대로 실수요자들인 이들이 내 집을 마련할 때 전용 84㎡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부동산인포

이들 대부분이 자녀와 함께 사는 3040세대로 실수요자들인 이들이 내 집을 마련할 때 전용 84㎡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또 3.3㎡당 분양가로 비교하면 오히려 소형 평형의 아파트값이 전용 84㎡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고, 발코니 확장이나 4베이, 4룸 등 특화설계로 대형 못지않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하고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 많은 수요자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해석도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청약시장은 물론 기존 주택시장에서도 전용 84㎡ 선호현상을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다"며 "건설사들 역시 리스크를 줄이는 측면에서 실수요자들이 선호도가 높은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주택시장에서 전용 84㎡의 인기가 지속되자 건설사들은 전용 84㎡로만 구성된 단지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SM경남기업은 경기 양주의 총 741가구 규모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일영지구 B4·B5블록) B5블록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B5블록은 6월8일 1순위(당해지역), 9일 1순위(기타지역) 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는 2024년 개통 예정인 교외선 장흥역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GTX A·C·F 수혜단지로도 기대가 높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황성'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경북 경주시 황성동 일대에 위치하며, 비규제지역인 경주시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로 총 608가구 구성이다. 6월8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DL이앤씨는 6월 경기 고양시 지축동 일원에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총 331가구다.


충남 아산시에서는 라온건설이 '아산배방 라온프라이빗'을 6월 분양한다. 총 195가구로 구성되며, 탕정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을 배후에 두고 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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