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패전 오타니, 류현진 앞에서 주춤 “허리 불편했다”


입력 2022.05.27 20:55 수정 2022.05.27 20:5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토론토전 6이닝 10탈삼진 5실점...시즌 3패

허리 통증 탓에 투타 모두에서 아쉬움 남겨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 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28·LA에인절스)가 류현진(35·토론토)과의 첫 선발 맞대결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메이저리그(MLB)’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10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즌 3패(3승)째를 안았다.


오타니는 타자로서도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 1삼진으로 주춤했다. 1회 1사 1루에서 볼넷을 고른 오타니는 3회말 1사 1,3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세 번째 대결에서는 체인지업에 삼진을 당했다.


6회 이후 마운드를 내려온 오타니는 타석에서도 8회말 대타 테일러 워드와 교체됐다. 3점 차 상황이라 오타니를 타석에서 뺄 이유는 없었다.


3-6 패한 뒤 조 매든 감독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허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오타니는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며 "1회 슬라이더를 던질 때 뭔가 이상이 있었다. 팀 공격 때 마사지를 받으면서 다음 이닝 투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일본 언론은 오타니의 구속 저하를 놓고 1회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상대한 뒤 느낀 허리 통증 탓으로 분석했다. 오타니의 이날 직구 평균 구속은 1.5마일 이상 떨어졌다. 몸이 불편한 탓인지 오타니는 직구 보다 변화구를 더 많이 던졌고, 평소 오타니의 위력은 보기 어려웠다.


한편, 부상 복귀 후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0.84로 부활을 예고한 류현진은 이날 5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00에서 5.48로 끌어내렸다. 팔뚝 통증을 털고 돌아온 류현진은 5월 3경기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 신뢰를 되찾고 기대를 높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