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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김다미→신시아, '마녀 2', 더 커진 박훈정표 유니버스 시작


입력 2022.05.24 14:22 수정 2022.05.24 15:0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6월 15일 개봉

'마녀 2'가 더 커진 세계관과 스케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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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 2')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진행돼 박훈정 감독, 배우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가 참석했다.


'마녀2 '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2018년 개봉한 '마녀'의 후속작이다.


박훈정 감독은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많이 늦어지기도 했고 계획했던 이야기와 달라지기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상황이 어려웠지만 그 상황에 맞춰서라도 이야기는 계속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먼저 펼쳤다. 아직 전체 이야기의 1/10도 안 꺼낸 것 같다. 전편을 안보셔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보고 관람한다면 더 재미있을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또 박 감독은 "1편에 비해 돈을 좀 썼다. 1편이 한정된 공간이었다면 2편은 펼쳐진 공간에서의 액션이 나온다. 연구도 많이 했고 배우들도 촬영 때 고생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마녀 2'에는 새로운 히로인으로 신예 신시아가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됐다. 소녀 역의 신시아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고 얼떨떨했다. 계속 멍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너무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라고 '마녀 2'로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신시아는 전편의 구자윤과 소녀의 차이점에 대해 "경험화 환경의 차이가 크다. 구자윤은 어려서부터 가족, 친구들과 함께 지내며 사회적인 경험을 쌓으며 자랐다. 그래서 감정을 표현하거나 느끼는게 인숙하지만 소녀는 비밀 연구소 안에서만 지내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다. 감정을 표현하는데 미숙한 캐릭터라, 그 부분이 가장 달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시아는 "소녀는 실험체 중 가장 강력한 존재로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주로 맨몸 액션, 와이어 액션을 많이 소화했는데 최대한 상상을 많이 하면서 임했고 채워지지 않는 부분은 마블 영화나 초능력자들이 나오는 영화들을 참고했다"라고 연기하면서 주안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전편에 이어 2편에도 함께한 조민수는 "감독님 머리 안에 세계관이 다 있다. 그 안에 내가 있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있었다"라면서도 "'마녀'가 계속되는 건 좋은데 2편이 1편보다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보니 세계관이 더 복잡해졌고 감독님이 어떻게 풀어나갈까란 생각이 들었다. 오늘 보니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마녀 2'에서 우연히 만난 소녀의 도움으로 위기 상황을 벗어나게 된 경희 역을 맡은 박은빈은 "후속편을 이어갈 수 있게 된 배우로서 더 커진 세계관과 재미를 관객들이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임한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오리를 찾는 어미의 마음으로 연기했다. 첫 만남부터 소녀가 비범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는 상황이다. 시나리오를 읽고 평범한 사람이라면 어떤 담력을 갖고 있기에 소녀와 함께 할 수 있을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은빈은 "'연모' 시작 직전까지 '마녀 2'를 촬영했다. 방송과 달리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언행들이 있다. 방송에서는 보여드릴 수 없었던 모습들을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해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성유빈은 '대호'에 이어 '마녀2'를 통해 다시 한 번 박훈정 감독과 만났다. '마녀 2'에서 경희의 동생이자 소녀의 유일한 친구 대길으로 분한다. 성유빈은 "감독님 팬심으로 '마녀 2'를 하시면 지나가는 행인이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연락을 주셨다.어떤 역할이라도 상관없었는데 재미있게 하 수 있는 역할을 주셔서 기뻤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대길은 까칠하고 예민한 인물이지만 순수한 부분도 있다. 처음에는 소녀를 돈으로만 보기도 한다. 엉뚱한 매력이 있는 친구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밝혔다.


소녀를 제거하기 위해 나선 본사 요원 조현 역의 서은수는 "전작을 너무 재미있게 봤다. 액션도 꼭 해보고 싶었는데 꿈을 이뤘다"면서 "평소 좋아하던 감독님과 작업을 하게 돼 정말 좋았고, '마녀'의 세계관에 들어와 작업을 하게 돼 영광이었다"라고 합류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서은수는 "제가 역할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박훈정 감독님은 저의 다른 얼굴을 보고 캐스팅해주셔서 특히나 감사했다"라며 "어려운 신들이 많았는데 하나씩 해나갈 때마다 쾌감을 느꼈다. 보람있고 즐거운 작업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액션 연기에 도전하게 된 서은수는 "총격 액션이 많아서 총 무게에 익숙해졌으면 했다. 감독님도 총을 몸에 소지하라고 하셔서 늘 가지고 다녔다"라고 노력한 부분을 밝혔다.


진구는 극 중 경희, 대길 남매와 소녀의 평화로운 일상을 방해하는 조직의 보스 용두로 분한다. 진구는 "제안을 받고 캐릭터가 반드시 필요한 존재일까 의문을 가지고 봤다. 너무 강한 사람들 무리에 있는 몇 안 되는 일반인이라 상대가 될까 싶었는데, 이미지를 잘 만들어주셨다. 즐겁게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박훈정 감독은 장 역할로 새롭게 합류한 이종석에 대해 "'브이아이피'를 같이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영리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장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가장 적합했다. 다른 대안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훈정 감독은 "꼭 제 영화여서가 아니라, 다시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으며 조민수 역시 "'마녀 2'같은 스케일은 극장에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극장으로 오시면 '마녀'가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재치있게 관람을 독려했다. 6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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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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