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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득점왕 일본 반응 “공격수 육성의 참고 자료”


입력 2022.05.23 14:46 수정 2022.05.23 14:46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손흥민 득점왕 일본 반응. ⓒ AP=뉴시스 손흥민 득점왕 일본 반응. ⓒ AP=뉴시스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극에 대해 일본 축구팬들도 쌍수를 들어 극찬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캐로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전서 2골을 몰아치며 팀의 5-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손흥민은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아 22호골을 터뜨렸고 후반 30분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다시 한 번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시즌 득점을 23골까지 늘린 손흥민은 같은 시각 득점에 성공한 살라와 함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수여한 골든 부트상을 받고 환하게 웃었다.


그러자 일본의 한 대형 포탈 사이트는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 소식을 메인 페이지에 게재하며 집중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일본의 한 네티즌은 해당 기사의 댓글을 통해 “이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프리미어리그라는 세계 최고 레벨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스피드와 피지컬, 슛 정확도 등 모든 면에 있어 손색없는 플레이를 펼쳤고 실력은 물론 뛰어난 멘탈을 겸비할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번 득점왕 수상으로 손흥민이 아시아 역대 넘버1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의 23골 중에 PK골은 단 하나도 없었고 골의 내용도 개인기가 빛나는 ‘원더골’이 많았다”라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손흥민과 일본인 공격수들을 비교한 네티즌은 “일본에서는 공격수들이 팀에 대한 헌신도 평가 받지만 역시나 공격수는 결과로 말해야 한다. 손흥민은 피지컬이 매우 뛰어난 선수가 아니지만 공간을 찾는 움직임이 인상적이며 골 결정력도 훌륭하다. 앞으로 공격수를 육성할 때 참고하기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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