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교원투어, 배우 김태리·조승우 광고모델로 각각 발탁
노랑풍선·모두투어도 금융사, 항공사 등과 협업…“엔데믹 기대감”
떠나자 하나만 믿고 캠페인.ⓒ하나투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여행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 폭발할 것으로 내다보고 인기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내세우거나 이종업종과 협업(콜라보)에 적극 나서며 고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공격적 마케팅에 초강수를 두면서 재도약하겠다는 의지로 관측된다.
주요 여행사 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하나투어다.
하나투어는 오는 7월17일까지 진행하는 ‘떠나자 하나만 믿고’ 캠페인 모델로 배우 김태리를 발탁했다.
이달 21일 방송 예정인 TV CF를 시작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앞서 하나투어는 편의점 CU와 함께 여행의 설렘을 담은 콜라보 제품 5종도 선보였다.
MZ세대를 포함해 고객층을 확대하고 하나투어 만의 차별화된 여행상품 ‘하나 오리지널(Original)’을 소개하겠다는 취지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이색적인 액티비티, 나만의 취향, 이국적인 맛 등 테마 여행을 컨셉으로 ‘블루레몬에이드’와 ‘스위트블랙’, ‘홀인원 떠먹는 케이크’, ‘햄치즈 크래커’, ‘크래커 메이트’ 등을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노랑풍선도 이종업종과의 협업에 주력하고 있다.
작년 7월 KB국민은행과 ‘여행적금’ 상품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신한카드, 신한은행, 롯데카드 등 여러 금융사와 제휴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항공사와 협업해 ‘북해도 전세기 여행 상품’도 내놨다.
이와 함께 노랑풍선은 광고모델 재계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노랑풍선은 배우 이서진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왔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여행적금의 경우 6개월 단기 적금인데 신규 가입자는 물론 만기 후 재가입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제휴 및 판매채널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두투어 역시 판매 유통채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영업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올 초 갤러리 K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행과 미술의 만남을 컨셉으로 한 고품격 여행 상품 공급, 지원,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마켓컬리와 버티컬 커머스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고 마켓컬리에 공식 입점해 항공권, 숙박권, 입장권 등을 판매했다.
모두투어는 앞으로도 이종 업종과의 콜라보를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교원투어는 새로운 여행 전문브랜드 ‘여행이지’ 론칭을 앞두고 배우 조승우를 대표 모델로 선정했다.
이처럼 여행사들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는 것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가 완화되고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외여행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부터 대부분의 관광 선진국들이 국경을 개방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화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시대로 전환하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그간 큰 타격을 입은 여행사 입장에서는 매출을 회복하기 좋은 기회인 만큼 대형사뿐 아니라 중소형사들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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