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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버추얼 애널리스트’ 시대…유튜브 콘텐츠 출시


입력 2022.05.17 09:40 수정 2022.05.17 09:4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실제 애널리스트 AI 기술로 학습시켜 투자정보 전달

방송진행도 가능…리서치 효율 향상과 고객만족 제고

삼성증권 실제 애널리스트 사진과 버츄얼애널리스트 이미지.ⓒ삼성증권 삼성증권 실제 애널리스트 사진과 버츄얼애널리스트 이미지.ⓒ삼성증권

삼성증권(대표 장석훈)은 국내 최초로 ‘버추얼애널리스트’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버추얼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이 애널리스트의 모습과 음성 등을 인공지능(AI) 기술로 학습시켜 만든 가상인간으로 텍스트만 입력하면 실제 애널리스트가 방송을 진행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투자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AI 학습과 3차원(3D) 기술 등을 통해 만들어진 가상인간은 최근 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광고 등에 매체에서 활용되기 시작했으나 실제 현업에서 활약하는 애널리스트를 복제해 만든 가상인간을 투자정보 전달에 활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삼성증권이 최초다.


삼성증권은 이번 버추얼 애널리스트를 AI 휴먼전문기업 딥브레인과 함께 개발했으며 삼성증권이 서울대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실과 공동 개발해 특허받은 음성합성모델도 함께 활용해 버추얼애널리스트 방송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버추얼애널리스트의 도입으로 애널리스트들이 종목이나 시장연구, 기관고객 세미나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에도 버추얼애널리스트를 통해 시의적절한 유튜브 방송을 할 수 있게 돼 리서치 효율과 고객 만족도 모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이번에 개발한 버추얼애널리스트를 활용해 지난달 말부터 국내외 시황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먼저 국내증시 투자자를 위해 정명지 투자정보팀장을 복제해 만든 버추얼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를 신설해 매일 오후 3시 삼성증권이 매일매일 발간하는 리포트 중 베스트 리포트를 선택해 소개하고 요약해 전달하도록 했다.


이 방송은 지난달 19일 첫 방송 이후 누적 조회수가 6만회에 달하며 고정팬을 확보해가고 있다.


또 해외증시 투자자를 위해서는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을 복제해 만든 버추얼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미국주식 주간거래 체크포인트’, ‘미국주식 주간거래 스냅샷’, ‘미국주식 주간거래 나우’ 방송을 신설했다.


아울러 107만 구독자를 보유한 공식 유튜브 채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대희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장은 “최고의 요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맛있는 요리 못지않게 멋진 플레이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최고의 투자 콘텐츠에 맞는 혁신적이고 재미있는 전달 방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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