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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에 2600선 내줘


입력 2022.05.16 15:47 수정 2022.05.16 16:34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美 증시 상승에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출발

이후 하락으로 약보합 마감...코스닥은 강보합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 증시 상승과 저가 매수세 유입 등 투자 심리 개선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2600선을 내준 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6p(0.29%) 하락한 2596.58로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에 9거래일만의 상승으로 회복했던 2600선을 단 하루만에 다시 내주게 됐다.


전주 미국 뉴욕 증시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했고 최근 큰 폭의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초반 상승장을 주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66.36포인트(1.47%) 상승한 3만2196.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3.81포인트(2.39%) 상승한 4023.89로, 나스닥 지수는 434.04포인트(3.82%) 오른 1만1805.00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22.31포인트(0.86%) 오른 2626.55으로 시작한 뒤 장 초반 한때 2629.20까지 오르며 2630선에 육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초반 개인과 함께 매수에 나섰던 기관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점점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2600선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오전에 2600선이 깨지더니 오후들어서는 2593.61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다시 회복하며 2600선에서 공방이 펼쳐쳤지만 결국 2600선을 내준채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182억원과 94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581억원을 순매수하며 대응했다.


장 초반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카카오(0.61%)의 오름세가 눈에 띌 정도였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91%), SK하이닉스(-1.78%), 현대차(-1.34%)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 마감했지만 장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내준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포인트(0.37%) 오른 856.25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9.16포인트(1.07%) 상승한 862.24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866.47까지 올랐으나 이후 상승분을 반납하며 다시 850선으로 내려왔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억원과 10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2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HLB(4.24%), 엘앤에프(3.07%) 천보(1.96%) 등은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1.83%) 스튜디오드래곤(-1.50%), 펄어비스(-1.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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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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