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에 세분화된 주택타입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지만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인기는 굳건한 모습이다.ⓒ뉴시스
최근 분양시장에 세분화된 주택타입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지만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인기는 굳건한 모습이다.
15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청약 시장(사전청약 제외, 일반공급 기준)에서 전용 84㎡에 가장 많은 29만7787명의 청약자(1순위 기준, 이하 생략)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청약자(57만4333명)의 51.85%를 차지한다. ▲전용 60㎡미만 28.14%(16만1599명) ▲전용 60~84㎡미만 5.15%(2만9559명) ▲전용 85~102㎡이하 7.77%(4만4654명) ▲전용 102㎡초과 7.09%(4만734명) 보다 높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청약자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올 1분기 전용 84㎡ 청약자 비율은 지난해보다 9.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해당 평형대 청약자는 25만3300명으로 전체 청약자(59만2479명) 중 42.75%를 차지했었다.
이 외 ▲전용 60㎡미만 17.19%포인트 증가 ▲전용 60~84㎡미만 10.35%포인트 감소 ▲전용 85~102㎡이하 14.93%포인트 감소 ▲전용 102㎡초과 1.01%포인트 감소했다.
전용 84㎡가 인기를 얻는 데는 주택시장 주요 수요층인 자금력을 갖춘 3040세대의 선호가 높기 때문이란 분석이다.ⓒ리얼투데이
이처럼 전용 84㎡가 인기를 얻는 데는 주택시장 주요 수요층인 자금력을 갖춘 3040세대의 선호가 높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대부분 3~4인 가구로 구성돼 소형 평형 대비 넉넉한 수납공간을 갖추고 공간 활용성이 우수한 전용 84㎡로 쏠리는 모습이다.
국민평형의 인기는 매매시장에서도 나타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용 84㎡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만133건이다. 이는 전체 아파트 매매거래량(7만1794건)의 26.9%에 달하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가구 수 변화와 정책기조에 따라 청약 시장에 변화가 생기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전용 84㎡의 선호가 높다"며 "실제로 탄탄한 수요에 거래량도 많아 환금성도 좋고, 그동안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형성된 '국민평형'이 좋다는 인식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올해 전용 84㎡타입을 포함해 공급하는 신규 분양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6월 인천 서구 불로동 82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불로 포레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8개동, 총 736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불로2지구는 검단신도시 최연접지로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김포시와도 인접한 더블생활권 입지로 향후, 신도시 조성에 따른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전남 영광에 첫 힐스테이트 단지 '힐스테이트 영광'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 지상 18~20층, 8개동, 총 493가구로 전용 84㎡ 위주(414가구)로 구성됐다. 인근에 성산, 우산근린공원 등 다양한 녹지가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DL건설은 이달 중 충북 제천시 장락동 469-14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제천 더프라임'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 84~116㎡, 총 630가구 규모다. 지난해 개통한 중앙선(원주~제천 복선전철 구간)의 제천역을 이용하면 서울(청량리역)까지 약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이달 경기도 양주시 옥정신도시 A-24블록에서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을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27층, 14개동 규모에 전용 84·99㎡, 93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조성되는 옥정신도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서울 및 수도권에서도 1순위 청약 접수가 가능하다.
한신공영은 이달 광주시 동구 금남로3가 1-3 일원에 '한신더휴 펜트하우스'를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2개동 전용 84~230㎡ 총 99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84㎡의 물량이 40가구로 가장 많고, 전용 163㎡와 펜트하우스는 광주 첫 '2층집' 구조 물량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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