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전 자책골을 기록한 리버풀의 리세.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서 벌어진 ‘2007-0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리버풀-첼시에서 후반 추가시간 10초를 남기고 리버풀의 욘 아르네 리세는 통한의 자책골을 범하고 그라운드에 얼굴을 묻었다.
덕분에 패배 직전의 첼시는 뜻밖의 무승부로 행운을 잡았고, 리버풀은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땅을 쳤다.
한 때 ‘자살골’로 불리던 자책골, 국제 용어로는 ‘Own Goal´이라고 한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자책골’(own goal)이란, 축구에서 선수가 차거나 다른 행동해 선수의 골대로 들어가, 상대편의 득점으로 기록되는 경우를 말한다.
자책골은 아군 선수에 의한 스로인이나 프리킥으로 인해 직접 기록될 수 없다(코너킥 상황에서는 가능하다-할 수만 있다면 상대 득점으로 인정된다). 또한 ‘특정한 상황에서는 자책골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정의하고 있다. 자책골을 넣은 선수는 경기 통계에 자신의 이름을 기록한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뜨거운 나라에서는 이를 ´배신´이라고 은유한다.
이어 ‘스포츠에서 자책골이 나오는 것은 희귀한 경우다. 그러나 다른 스포츠에서는 축구와 달리 자책골을 넣은 선수의 이름을 기록하지 않는다. 대신 수비수의 실수를 유도한 공격자의 이름을 기록한다’고 되어 있다.
또한 공격자가 슈팅을 했는데 수비수를 맞고 골대에 들어갔을 경우, 원래의 공이 어디로 향했는지를 최우선적으로 판단한다. 만약 공이 골대를 향했을 경우라면, 공격자의 골로 인정되며 골키퍼가 쉽게 막을 수 있었던 공이었더라도 관계없다. 하지만 공이 골대 밖으로 향하다가 수비수를 맞고 골대에 들어갔을 경우, 자책골로 인정한다.
이 같은 규정은 2006년 6월 10일, 잉글랜드-파라과이 전에서 데이비드 베컴이 찬 프리킥이 카를로스 가마라의 머리를 맞고 들어갔을 때 적용됐다.
FIFA는 처음에 가마라의 자책골로 기록했지만, FIFA 기술 연구 위원회는 후에 베컴이 의도한 공의 방향과 공이 진행한 방향을 분석하였을 때 가마라가 없었더라도 득점으로 연결되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골은 가마라의 자책골로 기록되어 있다. 결승전 자책골로는 2007년 7월 15일, 2007년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아르헨티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의 로베르토 아얄라 선수가 자책골을 넣고 브라질이 3-0으로 우승했다.
월드컵에서의 첫 자책골은 1938년 프랑스 월드컵 독일-스위스에서 스위스의 하프 백 뢰르쳐가 처음으로 기록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의 에스코바르가 자책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귀국 후 총에 맞아 유명을 달리한 일도 있었다.
현재 아스널 소속인 윌리엄 갈라스는 첼시 시절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와 자신의 대우 문제에 불만을 품고 다른 팀으로 이적 시켜주지 않으면 자책골을 넣겠다며 구단을 위협한 일도 있었다. 결국 갈라스는 2006년 아스널로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박지성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6일 밤 8시 45분, 영국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첼시와 ‘2007-0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첼시는 승점 3점차로 맨유의 뒤를 바짝 쫓고 있기 때문에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우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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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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