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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현대건설, 시즌 두 번째 12연승…대기록 눈앞


입력 2022.01.28 20:31 수정 2022.01.28 20:31        인천삼산체육관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흥국생명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승리, 시즌 24승 달성

파죽지세로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 경신 임박

12연승을 거둔 현대건설. ⓒ KOVO 12연승을 거둔 현대건설. ⓒ KOVO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이 파죽의 12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현대건설은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7 25-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2연승을 기록한 현대건설은 승점71(24승 1패)로 2위 한국도로공사와 격차를 승점17까지 벌리며 달아났다. 올 시즌 정규리그 25경기서 단 1패 밖에 기록하지 않으면서 독주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다.


V리그 최초로 단일시즌 2회 10연승의 진기록을 작성한 현대건설은 올 시즌 두 번째 12연승에도 성공했다. 개막 이후 12연승을 내달리다 한국도로공사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이 중단됐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승리를 차곡차곡 쌓으며 팀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에 다시 한 번 도달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의 퍼포먼스는 압도적이다.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분위기다.


흥국생명을 상대로 1세트를 25-20으로 여유 있게 따낸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 1-4로 끌려가며 흔들렸다. 하지만 고예림의 연속 공격으로 곧장 추격에 나섰고, 한 점 차로 계속해서 상대를 압박했다.


결국 12-13서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흥국생명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했고, 2세트도 25-17로 손쉽게 가져왔다.


3세트도 무난히 승리를 거둔 현대건설은 올 시즌 흥국생명과 다섯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연승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의 역대급 시즌을 이끌고 있는 강성형 감독. ⓒ KOVO 현대건설의 역대급 시즌을 이끌고 있는 강성형 감독. ⓒ KOVO

파죽지세로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현대건설은 어느 팀도 가보지 못한 대기록에 도전한다. 1승만 더 거두면 13연승으로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다음 상대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라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2승을 더하면 2009-10시즌 GS칼텍스가 세운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인 14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3승을 더하면 기록 경신이다.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 경신도 눈앞이다. 이날 승리로 24승째를 거두며 승점 71을 획득한 현대건설은 2012-13시즌 IBK기업은행이 기록한 25승(5패)과 승점 73도 뛰어넘을 것이 유력하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대로라면 꿈의 9할 승률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여자부 정규리그 역대 최고 승률은 2007-08시즌 흥국생명이 달성한 0.857(24승 4패)다. 9할을 훌쩍 뛰어넘은 현대건설이 승률 기록까지 경신한다면 역대 최고의 팀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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