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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포 산업단지 2100억 금융주선 완료


입력 2022.01.27 06:00 수정 2022.01.26 10:49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국민은행·KB증권 공동…6개사 투자

김원규號 IB 강화 전략 성과 '주목'

학운5일반산업단지 입지 개요도.ⓒ데일리안 학운5일반산업단지 입지 개요도.ⓒ데일리안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김포 산업단지 개발 사업의 금융주선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제2의 남동공단으로 불리는 김포골드밸리 개발의 마침표를 찍기 위한 금융 주간을 맡아 2000억원대의 자금을 끌어 모으며 빅딜을 매듭지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투자금융(IB) 빅딜이 이어지는 가운데 관련 사업 강화에 주력하며 대형 증권사로의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원규 사장의 행보에도 한층 힘이 실리고 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김포골드밸리 내 학운5일반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2100억원의 금융주선을 마무리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맡고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공동 주선했으며 삼성증권, 신한캐피탈, DGB캐피탈, 유진투자증권 등 총 6개 금융사가 투자에 참여했다.


학운5일반산업단지는 면적 89만㎡의 김포골드밸리 내 최대 규모 산업단지다. 수도권제2순환도로 양촌검단IC에 인접하고 있으며, 물류 및 산업시설 입지가 매우 양호하다는 평이다. 2023년 말까지 조성 예정으로,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책임준공을 맡았다. 현재 분양률은 73%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베스트투자증권 복합금융본부는 2020년 7월에 해당 산업단지에 대한 34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대표 주관했다. 그리고 이번에 미확보 토지비 집행을 위한 리파이낸싱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서 부동산 PF 사업 중 난이도가 높은 산업단지의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에 걸쳐 금융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지난 달 3400억원 규모의 M93PFV물류센터와 산업단지 등 대형 PF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런 행보에 힘입어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의 IB 강화 전략도 다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19년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장이 된 김 사장은 IB 역량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하며, 취임 후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변동성이 심한 금융환경 속에서도 IB부분의 경쟁력 없이는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관련 사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사장은 이를 기반으로 올해 톱10 대형사 도약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으면서 10년 간 비전이었던 넘버원 중형 증권사라는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라이선스 획득과 수직 계열화를 시도해야 하고, 전사 지원역량의 고도화 과제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지원 인프라를 혁신하며 영업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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