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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2경기 연속골, 벤투 감독 앞에서 '반짝반짝'


입력 2022.01.21 22:30 수정 2022.01.21 22:3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터키 전지훈련 중 치른 몰도바전에서 프리킥 키커로 득점

아이슬란드전 이어 또 골...중원 장악-빌드업 능력도 눈에 띄어

백승호 ⓒ KFA 백승호 ⓒ KFA

백승호(전북)가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가치를 뽐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33위)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각) 터키 안탈리야 마르단 스타디움서 킥오프한 몰도바(181위)와의 친선경기에서 4-0 완승했다.


전반 20분 김진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은 한국은 전반 33분 백승호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2-0 앞선 한국은 거친 태클과 함께 달려드는 몰도바의 수비를 뚫고 후반 3분 권창훈이 조규성(김천), 김건희(수원)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종료 직전에는 조영욱이 PK골을 더해 4-0 대승을 완성했다.


손흥민-황희찬 등 유럽파가 합류하지 않은 가운데 치른 피파랭킹 181위 팀과의 친선경기라 승패 보다는 내용에 더 관심이 쏠렸다. 가장 큰 수확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모두 골을 기록한 백승호의 가치 재발견이다.


백승호는 지난 15일 아이슬란드(5-1승)전에서 A매치 1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프리킥 키커로 나서 중거리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 찬 공이 바운드 되면서 골네트를 흔들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중원에서의 장악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은 벤투 감독의 눈길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날 경기 수훈선수가 된 백승호는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지만 최종예선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오는 27일 레바논, 다음달 1일 시리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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