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5주째 둔화…성북·노원·금천 하락대열 합류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2.01.13 16:22  수정 2022.01.13 16:22

매매가격 하락지역 감소, 전셋값 하락지역은 증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5주 연속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로 일주일 전(0.03%)대비 소폭 감소했다.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면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추가 금리인상 및 대선 이슈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와 노원구가 각각 -0.01%로 하락 전환했다. 각각 85주, 86주 만에 하락으로 돌아섰다. 금천구(-0.01%)는 13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은평구(-0.01%)는 4주째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강동구와 마포구, 도봉구, 강북구는 보합을 나타냈다.


강남권에선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재건축 단지를 위주로 정비사업 기대감이 작용하며 서초구는 일주일 전 대비 0.04% 올랐고 강남구는 상대적 저평가 인식이 있는 중대형 위주로 오르며 0.03%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도 0.03% 올랐다.


인천은 8개구 가운데 5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돼 상승률은 지난주 0.07%에서 0.06%로 소폭 내렸다.


전국의 전셋값 상승률은 0.03%로 일주일 전 대비 축소됐다. 전셋값 하락 지역은 일주일 전 25곳에서 34곳으로 확대됐다.ⓒ부동산원

경기는 45개시·구 중 15곳의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주간 상승률은 일주일 전과 동일한 0.02% 상승률을 유지했다. 의왕시는 이번주 -0.02% 변동률을 기록하며 125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시흥시(-0.07%)와 하남시(-0.02%)를 포함한 5곳은 하락세를 유지했고 과천시 등 9곳은 보합을 나타냈다.


지방은 세종과 대구, 대전이 각각 -0.28%, -0.06%, -0.03%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일주일 전과 동일한 0.03%를 보였다.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가격이 하락한 곳은 일주일 전 대비 4곳 줄어든 31곳으로 집계됐다.


전국의 전셋값 상승률은 0.03%로 일주일 전 대비 축소됐다. 전셋값 하락 지역은 일주일 전 25곳에서 34곳으로 확대됐다.


서울(0.02%)은 일주일 전 상승폭을 유지했고 수도권은 0.01%, 지방 0.04%로 같은 기간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에서는 노원구의 전셋값이 -0.02%로 하락세로 돌아섰고 성북구와 금천구는 각각 -0.01%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유지했다.


경기는 45개 시·구 가운데 17곳이 하락해 전체적으로 0.01% 떨어졌다. 의왕시(-0.18%)와 파주시(-0.03%), 안양만안구(-0.01%) 등이 하락 전환했다.


인천은 일주일 전 대비 전셋값 상승폭이 0.02%포인트 둘어든 0.02%를 기록했다. 공급물량 적체로 서구(-0.06%)와 연구수(-0.03%)의 전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에서는 세종의 전셋값 하락률이 일주일 전 0.33%에서 이번주 0.38%로 확대됐고, 대전의 경우 서구(-0.09%)와 유성구(-0.07%) 등에서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하며 전반적으로 0.04%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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