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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 돌입한 벤투호, 손흥민 대체자 발굴?


입력 2022.01.11 15:38 수정 2022.01.11 15:4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손흥민 비롯해 황의조, 황희찬도 부상으로 발탁 미지수

조규성과 이재성-정우영 유력, 첫 승선 엄지성도 주목

터키 전지 훈련에 돌입한 벤투호. ⓒ KFA 터키 전지 훈련에 돌입한 벤투호. ⓒ KFA

터키 전지 훈련에 돌입한 벤투호가 부상으로 합류가 어려운 손흥민 대체자 발굴에 나선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터키에 입성, 담금질에 들어간 상황이다. 벤투호는 24일까지 터키에 머물며 훈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마친 뒤 유럽에서 휴가를 보낸 벤투 감독과 코치진은 먼저 터키에 도착해 선수들을 맞이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을 K리그 선수들로만 채웠다. 아무래도 현재 리그가 진행 중인 유럽파 선수들을 소속팀서 빼내오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와중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바로 토트넘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부상이었다. 이보다 앞서 황희찬(울버햄튼)과 황의조(보르도) 역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라 최악의 경우 이들을 제외한 채 다가올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을 맞아야 한다.


따라서 이번 터키 전지훈련은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 공격수들의 빈자리를 메울 대체자 발굴이라는 뚜렷한 숙제를 안고 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나 조규성이다. 조규성은 황의조가 부상으로 잠시 낙마했던 지난해 11월 A매치서 주전 공격수로 선택돼 무난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측면 자원으로는 현재 유럽서 뛰고 있는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손꼽힌다. 여기에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도 측면 공격을 소화할 수 있어 잠재적 대안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이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엄지성. ⓒ KFA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엄지성. ⓒ KFA

이번에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엄지성(광주)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엄지성은 최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손흥민이 롤 모델이다. 움직임, 무엇보다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과 스프린트 능력을 갖고 싶다”며 “태극마크를 단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죽기 살기로 뛰고 나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표팀은 최종 예선에 앞서 오는 15일 아이슬란드, 21일에는 몰도바와 평가전을 펼친다.


이어 터키 훈련을 마친 뒤 오는 25일 레바논 베이루트로 이동해 27일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치르고 이후 아랍에미리트(UAE)로 자리를 옮겨 다음달 1일 시리아와 8차전을 가질 예정이다.

승점 14를 기록 중인 벤투호는 이란(승점 16)에 이어 A조 2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중동 원정서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3위 UAE(승점 6)와 격차가 승점 8 차이로 크게 벌어져있기 때문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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