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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멸공' 논란에 커뮤니티도 '들썩'…"보이콧 정용진, 스타벅스 불매하자"


입력 2022.01.10 18:12 수정 2022.01.10 17:12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린 게시물에서 촉발된 이른바 '멸공' 논란이 연일 뜨겁다. 온라인상에서는 '보이콧 정용진' 구호까지 등장했고 스타벅스, 이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사지 말자는 불매 운동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클리앙 등에는 'Boycott 정용진,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고 적힌 포스터가 올라왔다.


이 포스터는 2019년 7월 한일 무역분쟁 당시 일본 상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위해 제작된 것의 변형판으로, 불매 대상만 '일본'에서 '정용진'으로 바뀌었다.


이 포스터가 올라오자 해당 커뮤니티 이용자 다수는 거세게 환호했다. 당장 뜻을 함께하겠다며 동참 선언을 한 이가 적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앞으로 이마트에서 절대 안 사 먹는다", "이마트도 안 가고 신세계 상품권도 안 사겠다" 등의 답글을 연이어 달았다.


한 누리꾼은 스타벅스의 영업이익이 정용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이마트 전체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한다며 스타벅스에 대한 불매운동을 주장하기도 했다.


SNS에서도 불매 여론은 뜨거운 상황이다. 10일 오후 기준 인스타그램에는 이마트 불매, 스타벅스 불매 등의 해시태그로 각각 100건이 넘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여론이 신세계그룹의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스타벅스의 작년 매출이 커피전문점 2위인 투썸플레이스와 3위인 이디야 매출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할 것 같다는 목소리다.


이처럼 멸공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신세계 주가가 한때 급락하기도 했다. 10일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6.8% 하락한 23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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