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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티베트 분리 표기한 유명 의류 브랜드…中 누리꾼들은 '노발대발'


입력 2022.01.08 18:23 수정 2022.01.07 13:23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지난해 티베트를 찾은 중국 시진핑 주석 ⓒ신화=연합뉴스 지난해 티베트를 찾은 중국 시진핑 주석 ⓒ신화=연합뉴스

한 의류 브랜드가 홈페이지에 중국과 티베트를 분리해 표기했다가 중국 누리꾼의 거센 반발로 수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울과 모피 관련 브랜드 '노라'는 홈페이지에 유럽, 티베트, 중국, 일본 등에 매장이 있다고 표기했다.


중국에는 베이징·상하이에, 티베트에는 간쑤(甘肅)성·윈난(雲南)성·시짱(西藏·티베트)에 매장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일부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무심코 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삶 속에 소수민족 분리주의가 얼마나 많이 스며들었는지 보여준다"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은 "불매 운동도 불사해야 한다"며 해당 의류 브랜드를 향해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노라 측은 홈페이지 티베트 부분을 중국과 통합하는 방식으로 수정했다.


한편 중국은 1950년 티베트를 침공해 1951년 티베트와 '시짱 평화해방 방법에 관한 협의'를 맺고 티베트를 병합한 뒤 이를 '시짱 평화 해방'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에 다수 티베트인은 중국에 빼앗긴 티베트의 국권을 회복하자며 독립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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