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교통망 수혜에 경기·인천 집값 '들썩’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1.11.27 06:06  수정 2021.11.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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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GTX-C 노선 수혜에 인근 아파트 몸값 '쑥'

서울행 교통망을 갖춘 경기·인천 지역 내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자료는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 투시도.ⓒ두산건설

서울행 교통망을 갖춘 경기·인천 지역 내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망 개설로 서울 핵심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해짐에 따라 주택수요자들이 몰린 영향이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안산시는 신안산선 호재로 주변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 신안산선은 안산시에서 서울 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이다. 2019년도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4년 개통 목표로 공사 중이다. 신안산선을 이용하면 안산시 한양대역에서 서울 여의도역까지 약 25분에 도달할 수 있다.


주변 아파트 시세는 크게 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를 보면 신안산선 한양대역 인근에 위치한 안산시 고잔동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 평균 매매가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5억500만원을 유지했으나, 착공식 이후 10월 5억1500만원으로 올랐고 12월에는 6억원까지 올랐다. 평균 매매가는 9억원까지 형성됐다.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대의 경우 GTX-C 노선 수혜를 입었다. 이곳은 지난 8월 국토교토부가 '의왕·군포·안산' 3기신도시를 발표하면서 GTX-C 노선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한 반월역 기점의 BRT 노선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GTX-C 의왕역을 이용하면 강남 양재역까지 20분 거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안산건건동e편한세상' 전용 59㎡의 올 상반기 최고 거래금액은 4억6500만원 이었지만, 하반기 현재 신고가는 6억원이다.


경기도 의정부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서울 강남권역으로 이동이 불편했던 의정부시에 강남권역이 포함된 7호선 연장 노선 계획이 발표됐다. 7호선은 한강 이남을 횡단하는 노선으로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이에 7호선 예정 노선 주변의 아파트 집값이 껑충 뛰었다.


7호선 연장선 탑석역 인근에서 입주를 앞둔 '탑석센트럴자이' 전용 84㎡ 입주권은 올해 10월 최고 9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2018년 11월) 가격은 최저 3억9200만~최고 4억4700만원이었다. 입주를 앞두고 5억원 가량 프리미엄이 붙은 것이다.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 중에도 서울 접근성이 높은 교통망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단지가 여럿 있다.


두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 일원에서 반월역 두산위브 더센트럴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7개동, 전용면적 59~79㎡ 총 725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반월역 인근에 위치한다.


GH(경기주택도시공사)와 DL이앤씨(디엘이앤씨) 컨소시엄은 12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원에서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반경 1km 거리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을 이용하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계획된 금정역(예정)을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


오피스텔 공급도 예정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2월, 충남도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천안아산역 듀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천안아산역(KTX·SRT)과 아산역(1호선·장항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4층, 4개동, 전용면적 84㎡의 단일 면적으로 총 460실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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