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역대급 '분양 가뭄'…청약 시장 과열되나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입력 2021.10.26 13:59  수정 2021.10.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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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래로 최저치 예상…귀한 공급 매물에 수요 급증

올해 부산은 '분양 가뭄'이다. 실제로 올해 부산시의 분양 물량(공급+예정)은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리얼투데이

올해 부산은 '분양 가뭄'이다. 실제로 올해 부산시의 분양 물량(공급+예정)은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1~10월) 들어 부산에서 공급된 단지는 총 15곳, 5219가구(총 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앞으로 예정된 물량과 합쳐도 고작 9262가구다. 지난해 2만3792가구와 비교하면 39% 수준이며, 이 물량은 지난 2010년 이후, 역대 최저치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부산 내 청약 대기 수요가 쌓이면서, 청약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 들어 부산에서 분양한 15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1.84대 1에 달했다. 지방 광역시 중 가장 높을 뿐 아니라 2위를 기록한 대전(21.63대 1)을 훌쩍 뛰어 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당첨 가점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 7월 분양한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전용면적 84 A㎡ 주택형에서는 최저 당첨 가점이 62점이었다. 현행 청약 제도에서 가점 만점은 총 84점으로 3인 가족 만점 점수인 64점에 가까워야 부산에서 청약 당첨이 가능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최신영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정부가 여러 가지 공급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이들의 실제 입주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라며 “당장 분양하는 단지들이 분양가도 저렴하기 때문에 청약에 도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관심을 모은다.


호반건설은 11월 초 부산 에코델타시티 7블록에서 '호반써밋 스마트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으로 총 526가구이며 전용 84㎡ 단일면적으로만 구성됐다.


같은 달, 현대엔지니어링은 남구 대연6동 1536-12에서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연2구역을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49가구다. 이 중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144가구(전용 59㎡ 55가구·74㎡ 87가구·84㎡ 2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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