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막판 불꽃 튈 프로야구 선두경쟁, 어디가 유리?


입력 2021.10.19 14:54 수정 2021.10.19 14:5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위 kt부터 3위 LG까지 불과 2.5게임차

금주 열리는 kt-삼성 2연전 맞대결 주목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와 삼성. ⓒ 연합뉴스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kt와 삼성. ⓒ 연합뉴스

정규리그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프로야구가 상위 3팀의 선두권 경쟁으로 끝까지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19일 현재 프로야구는 1위 kt 위즈, 2위 삼성 라이온즈, 3위 LG 트윈스가 박빙의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10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kt는 매직넘버가 아직 ‘9’다.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선두 kt와 3위 LG의 승차는 불과 2.5게임차다. 3위 LG는 선두 kt보다 2경기, 2위 삼성보다 5경기를 덜 치렀다. 가장 경기수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 자력으로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기회는 남아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3팀 중 가장 적은 7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삼성이 마냥 불리하다고만 볼 수는 없다. 연전을 치러야 하는 LG보다는 에이스급 투수들을 집중 투입할 수 있는 삼성 또한 우승 레이스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렇다면 우승 경쟁서 가장 유리한 팀은 어디일까.


kt는 NC와 3경기, KIA, SSG와 1경기, 삼성, 키움과 2경기를 앞두고 있다. KIA와 한 차례 맞대결을 제외하면 5위 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는 NC, 키움, SSG와 경기가 많이 남아 있어 부담이다.


선두 탈환 노리는 LG트윈스. ⓒ 뉴시스 선두 탈환 노리는 LG트윈스. ⓒ 뉴시스

선두 수성의 가장 큰 분수령은 오는 22일부터 대구서 열리는 삼성과 원정 2연전 맞대결이다. 2연전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수가 가장 적은 삼성은 자력으로 선두에 올라설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kt로서는 최소 1승 1패만해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다.


삼성은 kt, NC와 2경기, 두산, SSG, 키움과 1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다. 모두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과 맞대결이 남아있다. 삼성 역시 kt와 홈 2연전이 가장 큰 고비이자 기회다.


kt와 삼성의 우승 경쟁만 놓고 봤을 때는 이들과 가장 많은 경기수를 남겨 놓고 있는 NC가 키를 쥐고 있다. 매 경기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NC가 과연 얼마나 발목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사다.


LG는 키움, 롯데, 한화와 3경기, 두산과 2경기씩을 남겨놓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 경쟁서 멀어져 있는 롯데, 한화와 경기수가 많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무려 5경기를 원정서 치러야한다는 점은 변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