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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부담 뿐' 양궁 3관왕 안산, 이번에도 3관왕?


입력 2021.09.24 15:28 수정 2021.09.24 15:29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2021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8강 진출

혼성전-여자단체전 결승 안착..3관왕 기대↑

여자양궁 안산. ⓒ 뉴시스 여자양궁 안산. ⓒ 뉴시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0·광주여대)이 개인전 8강에 진출했다.


안산은 23일(현지시각)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펼쳐진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16강에서 키아라 레발리아티(이탈리아)를 6-0으로 눌렀다.


여자 단체전과 김우진(29·청주시청)과 짝을 이룬 혼성전에서 일본을 꺾고 결승(VS 러시아)에 안착한 안산은 개인전에서도 8강에 진출,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 3관왕 기대를 높였다.


안산은 지난 7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혼성전여자 단체전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휩쓸며 양궁 사상 첫 올림픽 3관왕에 등극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3관왕 가능성은 매우 높다.


2011년 도입된 혼성전에서 한국 양궁은 6연패에 도전할 만큼 강력했다. 안산을 비롯해 강채영(25·현대모비스)-장민희(22·인천대)로 구성된 여자단체전은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슛오프 접전 끝에 힘겹게 결승에 올랐다. 고전하긴 했지만 여자 단체전은 한국 양궁이 가장 확신을 갖고 있는 ‘올림픽 9연패’ 종목이다.


혼성전 역시 대회에 도입된 이래 6연패를 바라보고 있는 종목이다. 김우진 역시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대회 전 안산은 “3관왕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언니들과 단체전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지금 상황은 다르다. 안산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다보니 관심이 높아졌다. 부담이 될 것 같은데 ‘부담 갖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기량과 컨디션을 볼 때, 안산의 적은 ‘부담’ 밖에 없어 보인다.


대회 경기일정에 따라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결승은 25일, 남녀 개인전은 오는 27일 8강부터 결승전을 치른다.


한편,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이 개인전 8강에 안착했다. 김제덕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첫 우승에 도전한다. 8강에 진출한 김우진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을 노린다. 대진표에 따라 김제덕과 는 결승에서나 만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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