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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예비 아이돌 '날것'의 매력"…'야생돌' 차별화 통할까


입력 2021.09.17 12:00 수정 2021.09.17 12:0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

'야생돌'이 '날것'의 매력으로 여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MBC ⓒMBC

17일 열린 MBC 예능프로그램 '극한직업 야생돌'(이하 '야생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최민근, 한영롱, 여운혁 PD, 가수 김종국이 참석했다.


'야생돌'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야생에서 총 45명의 지원자들이 체력과 실력 그리고 숨은 가능성까지 평가받으며 데뷔를 향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여 PD는 "'날것'이 다른 오디션 프로와 가장 차이점이 될 것 같다. 처음에는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을 뽑지만, 그들이 프로로 데뷔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지 않나.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발전하는 모습이 더 극적일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밝혔다.


한 PD는 스튜디오가 아닌, 야생으로 나간 이유에 대해 "우리가 고려하는 건, 체력과 실력을 모두 갖춘 아이돌을 뽑자는 것이 목표였다. 체력을 검증하려다 보니 몸을 쓰는 부분들이 많다. 플러스 알파로 아이돌로 갖춰야 할 실력도 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 인터뷰를 해보면, 요즘 아이돌들은 연습실과 숙소를 오가는 것밖에 없더라. 색다른 과정을 거쳐 아이돌을 탄생시켜보고 싶었다. 어리고, 청량한 모습도 좋지만 거칠고 뾰족뾰족한 아이돌을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의도를 덧붙였다.


MC로 나서게 된 김종국 또한 프로그램의 차별화에 공감했다. 그는 "프로그램 제목을 듣고, 왜 섭외를 하셨는지 알겠더라. 오디션 프로그램은 많은 분들이 식상해하고, 너무 많다고 생각하시기도 한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봐줘야 하는 부분은 아이돌이나 간절한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면서 "차별화가 없다는 건 제작진이 해결을 해야 할 부분이다. 그 해결책이 '야생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하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MBC ⓒMBC

다만 지나치게 극한 상황으로 참가자들을 내모는 것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있기도 하다. 이에 한 PD는 "생각만큼 가학적이지는 않다. 끝나고 즐겁게 웃으며 잘했다. 걱정하는 포인트는 알지만, '강철부대'나 군대 프로그램이 아니다. 가학적인 부분보다는 야외 짐에서 운동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 체력이 얼마인지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 최대치 이상을 시키는 건 아니다. 각자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PD들은 색다른 분위기의 아이돌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 PD는 "모든 친구들의 꿈이다. 음반을 내고 공연을 하는 것이다. 그다음부터는 본인들의 에너지와 매력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다. 거기까지 갈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PD는 "이 친구들의 스토리를 담아내 감정이입을 하고, 야생에서 탄생한 아이돌인 만큼, 시스템도 다르고 방식이나 성장 과정도 다를 것이다. 유일무이한 아이돌 그룹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야생돌'은 17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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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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