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반사이익과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자) 젊은 층의 유입으로 골프산업이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스크린골프장도 급성장세를 기록했다.
스크린골프장은 해외 원정 골퍼의 유입, MZ세대 신규 골퍼 유입 등의 이유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축소와 주 52시간제 도입 등 사회적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크린골프 매장 수는 대략 9천여 개에 이르며 타석스크린으로 불리는 스크린 골프연습장 4천여 개를 포함하면 대략 1만 3천여 개의 매장이 있다. KB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스크린골프 체인업체 골프존 가맹점수는 지난해 말 기준 1423곳으로 전년 동기대비 20~30%가량 늘었다.
특히, MZ세대 등 젊은 층의 신규 진입이 두드러졌다. 골프존의 인구 분석 자료를 보면 3년 이하 신규 골프 입문자 중 20~40대가 65%에 달했다.
MZ세대는 비즈니스나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골프에 입성한 기성세대와 달리 화려한 골프 의류와 개성 있는 아이템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려는 특징이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보면 ‘#골린이’ 해시태그 건수만 44.1만개 이상 등록됐다.
반면 스크린골프 업계는 골프인구 증대와 더불어 경쟁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각 매장의 고심도 깊어지는 추세이다.
동탄에서 스크린골프를 운영중인 골프존24 대표는 “스크린골프는 야외골프장 대비 저렴한 비용과 접근성이 용이해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다”며 “하지만 주변에 스크린 골프 매장이 꽤 많은데다가 황금시간대를 제외한 전체적인 회전률과 창업 및 운영비용 등을 따져보면 남들과 같이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전했다.
시장이 팽창되는 만큼 스크린골프에 진입하는 사업자들도 많은데다가 코로나 소강 이후 각 매장들은 경쟁력을 갖춰야만 흥행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주)미디어코어시스템즈의 이선기 대표는 “당사는 기획력, 마케팅 노하우 등을 활용하여 스크린골프 사업자만을 전문으로한 운영/홍보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며, “오직 스크린골프 사업자 입장에서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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