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주간 대중문화 이슈] 루카스 사생활 논란 / 에이미 또 마약 / 박유천 이중계약·팬 성희롱 등


입력 2021.08.28 11:09 수정 2021.08.28 11:10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비아이 마약 혐의 인정...징역 3년 구형

유승준 병역 기피 논란 재차 부인

영탁 vs 예천양조 결국 법정싸움으로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루카스SNS ⓒ루카스SNS

◆루카스, 사생활 논란에 활동 중단…추가 폭로 이어져


가스라이팅·양다리 등 사생활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룹 NCT 루카스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루카스의 사생활을 처음 폭로한 루카스의 전 여자친구 A씨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연애는 2019년 7월에 시작됐다. 자기 침대에서 잠시 쉬고 가라고 했고, 월경 기간이라 관계가 어렵다고 했는데도 끝까지 관계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명품 선물과 호텔을 포함한 모든 데이트 비용은 제가 지불했다”고도 이야기 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중국 여성 B씨가 트위터에 “루카스의 착함, 팬들에 대한 사랑은 그저 콘셉트이고 사실 팬들이 자신의 ‘후궁’이라고 생각하며 팬들의 사랑을 마음대로 이용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B씨는 팬사인회 응모내역과 루카스와의 대화 내역을 증거로 공개했습니다.


한편 루카스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중국어로 된 자필 사과문을 올려 사생활 논란을 인정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날 발매 예정이었던 싱글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모든 콘텐츠 공개를 중단한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

◆‘강제출국 5년 만에 입국’ 에이미, 국내서 또 마약 투약


마약류 투약으로 강제 추방됐던 방송인 에이미가 국내에 입국한 뒤 또 다시 마약에 손을 대 경찰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7일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날 경기 시흥에서 에이미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조사 중입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2014년 9월에도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에이미에 대해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고, 재판 끝에 2015년 강제 추방됐습니다. 에이미가 한국으로 돌아온 것은 입국 금지 기간 만료 후인 지난 1월입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 팬 성희롱·원정도박·이중계약 등…박유천 “사실무근”


박유천이 소속사와의 갈등을 시작으로 성추문 등 온갖 논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법적 분쟁 중인 소속사 리씨엘로 대표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박유천이 과거 마카오, 필리핀에서 수차례 원정도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A씨는 박유천이 일본 소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해 법적대응 중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를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으며, 20억원이 넘는 개인적인 채무까지 해결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에 한 유튜버가 박유천이 팬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박유천은 자신의 일본 팬클럽 홈페이지에 이중계약은 물론 유튜버가 제기한 팬 성희롱 모두 사실 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오케이 ⓒ아이오케이

◆ 비아이, 마약 혐의 인정…檢 징역 3년 구형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기소된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지난 27일 열린 첫 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받았습니다. 비아이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과거 아주 바보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 생각이 짧았다고 핑계를 대기에는 많은 것을 잃었고 엄마와 아빠, 동생까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5월 연습생 출신 한서희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이고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아이콘에서 탈퇴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와도 전속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현재는 아이오케이 사내이사를 맡으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승준 유튜브 ⓒ유승준 유튜브

◆유승준 “병역기피 논란, 일부 국민 감정”…2차 공판서도 입장 고수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정상규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거부 처분 취소 청구 소송 두 번째 공판을 열었습니다. 유승준측은 병역기피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그의 변호인은 “유승준의 병역기피 의혹이 병역 의무자들로 하여금 박탈감을 느끼게 하고, 유튜브에서의 발언도 논란이 된다고 하는데 이는 오히려 주 LA 총영사관의 부당한 처분으로 더해지고 있다. 국민감정이라는 것 역시 일부이며 추상적인 부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승준은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습니다. 이후 2015년 유승준은 영리목적의 활동까지 보장하는 F4비자를 신청했고, LA 총영사관이 이를 거부하자 서울행정법원에 사증발급 거부 취소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016년 1심, 2017년 2심에서 재판부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고, 2019년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 고등법원으로 환송했습니다. 이후 유승준은 다시 비자를 신청했으나 LA 총영사관은 이를 거부했고 유승준은 지난해 10월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하라며 다시 한 번 행정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예천양조 ⓒ예천양조

◆영탁 vs 예천양조, 결국 법정으로…폭로·반박 반복


가수 영탁과 예천양조의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탁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법적대응 카드를 꺼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모델 재계약 불발을 두고 입장 차를 보이던 중 상표권 문제에 부딪혔고, 각자의 입장을 고수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예천양조 백구영 회장은 영탁 측에 상표등록승낙서를 요청했고, 영탁 측은 논의가 결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예천양조는 영탁 측 대리인이 출원만 돼 있고 등록이 되지 않은 걸 알고 몰래 상표출원을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예천양조는 또 영탁과 모친이 계약금으로 150억원을 요구했다고도 주장하며 모친과 나눈 카톡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영탁 측은 “모친을 협상에 끌어들인 것은 예천양조”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천양조가 상표권 협상을 하지 않으면 가수 영탁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게 할 것이라며 공갈협박까지 했다고 주장하면서 형사 고소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예천양조 역시 영탁의 입장을 반박하며 맞대응 의지를 보였습니다.


ⓒMBC ⓒMBC

◆MBC, 도쿄올림픽 중계 물의 책임지고 보도본부장 사임


MBC 민병우 보도본부장이 2020 도쿄올림픽 중계 당시 방송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MBC는 “민 본부장이 방송사고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밝혔고 박성제 사장이 사의를 수용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송민근 스포츠국장에 대해서도 관리책임을 물어 교체하고 MBC 플러스의 조능희 사장과 황승욱 스포츠 담당 이사에 대해서는 엄중 경고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작진에 대해서는 MBC와 MBC플러스 양사가 각각 인사위원회를 개최한 후 인사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MBC는 “개인 판단 또는 실수로 부적절한 자막과 사진, 자료화면 등이 방송되지 않도록 스포츠 제작 가이드라인과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면서 “공공성 강화 위원회를 설치해 전반적인 제작 시스템을 점검하고 혁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