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충북 청주 등 청약 청정지역 공급 봇물
한라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이달 분양
청약이나 대출 자격 요건이 까다롭지 않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한 일명 '청약 청정지역' 내 전국구 청약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 투시도.ⓒ한라
청약이나 대출 자격 요건이 까다롭지 않은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한 일명 '청약 청정지역' 내 전국구 청약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들 해당 지역 단지로 눈길을 돌리는 셈이다.
전국구 아파트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이나 대출 자격 요건이 까다롭지 않다.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으로 청약할 수 있고,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진다. 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추첨제 물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도 기회로 작용한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전용 85㎡ 이하 주택형은 전체 물량의 25%만 추첨제로 공급되는 반면, 비규제지역은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청약 청정지역으로는 충남 아산을 비롯한 충주기업도시, 세종시, 원주기업도시, 내포신도시, 경기도 평택 등이 꼽힌다. 이곳에서는 전국 어디서나 청약이 가능한 신규 분양 물량이 공급된다. 이 가운데 특히 충청권에 대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효성중공업이 지난 6월 충남 아산에 공급한 '해링턴 플레이스 스마트밸리' 1순위 청약에서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93가구 모집에 3701명이 몰려 평균 9.4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8.25대 1로 79가구 모집에 2232명이 몰린 전용 84㎡A타입에서 나왔다.
이 같은 분양시장 활황세는 집값 상승세로 이어진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1분기 아산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3.3㎡당 657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6% 상승했다. 이는 충남 지역 평균 상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한라가 이달 공급하는 충남 '아산 한라비발디 스마트밸리'는 충남 지역 분양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규모로 ▲전용 54㎡ 244가구 ▲65㎡ 351가구 ▲75㎡ 151가구 ▲84㎡ 252가구 등 총 998가구로 구성된다. 아산 스마트밸리 산단 공동주택단지 중 최대 규모다.
행정구역상 아산이지만 천안 생활권에 있다. 천안의 신흥 주거단지인 스마일시티와 천(川)하나를 두고 접해있다. 코스트코 천안점과 천안시청, 갤러리아백화점, 천안종합운동장 등이 가깝다.
천안일반산업단지, 아산디스플레이시1·2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34번 국도, 38번 국도를 이용하면 당진과 평택으로 출‧퇴근이 수월하다. 당진-천안 고속도로가 예정돼 있어 아산시 인주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현대제철, 동부제강 등으로도 이동할 수 있다.
아산시는 최근 삼성이 13조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으로 디스플레이사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정부 지원 협약 등의 다양한 개발호재가 있다.
한화건설은 충주기업도시 공동4-1블록에서 '한화 포레나 서충주'를 분양한다. 충주에서 처음 공급하는 포레나 단지로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 77·84㎡, 총 478가구 규모다.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한신공영)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L1블록에 짓는 '세종자이 더시티' 공급을 대기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4개동, 전용 84~154㎡, 총 1350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예정돼 있으며, 인근에는 인문·과학·예술 분야를 통합한 캠퍼스형 고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간선급행버스(BRT) 해밀리 정류장, 외곽순환도로인 세종로와 한누리대로 등 교통망 이용도 가능하다.
라인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1-1블럭에서 '이지더원 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 59~94㎡, 총 1516가구다. 중심상업지구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평형 및 타입별로는 ▲59㎡A 605가구 ▲59㎡B 75가구 ▲84㎡A 436가구 ▲84㎡B 400가구 등이다.
또 모아건설은 충남 내포신도시에 '모아미래도 메가시티 1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충남도 홍성군 내포신도시 RH5-2 블록에 지하 2층~ 최고 지상 24층 10개동, 총 870가구 규모로 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4㎡ A·B타입으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 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10개동, 전용 59~113㎡, 총1052가구 규모다.이 단지는 1순위 해당지역 미달 시 진행되는 1순위 기타지역에서 전국구 청약이 가능하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 센터장은 "정부의 고강도 규제로 거주지에 상관없이 청약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전국구 신규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충청권 중심으로 신규 분양 물량도 쏟아지고 있어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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