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연합회, 구단 관계자에 항의 이메일
바클레이즈·나이키 등 스폰서 불매 움직임도
프리미어리그 해외경기에 반대하는 FSF 공식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20개팀 단장들이 2010-11시즌부터 39라운드를 만들어 해외에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단체행동에 나서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모임인 축구 서포터즈연합(Football Supporters Federation, FSF)은 해외에서 벌어지는 39라운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현재 프리미어리그 스폰서를 맡고 있는 바클레이즈에게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바클레이 신용카드를 시작으로 지난 2001년부터 프리미어리그 공식 스폰서를 맡고 있는 바클레이즈는 영국을 거점으로 하는 은행금융회사다. FSF는 바클레이즈에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공식 서한을 보낼 예정이며 바클레이즈의 답변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바클레이즈 관련 상품의 불매운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FSF는 자신들의 공식 홈페이지(www.fsf.org.uk)를 통해 39라운드 해외경기에 반대하는 단체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일(한국시간)에는 게이츠헤드 스타디움서 집회를 열어 정식으로 단체 행동에 들어가는 결의를 보여줄 예정이고 20개 구단 홍보담당자 메일 주소를 모두 공개해 항의 이메일도 보내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번 계획에 대해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의 경우 "프리미어리그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찬성"이라고 밝힌데 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번 결정은 선수와 지도자의 생각을 무시한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서 의견이 분분하다.
그러나 세계 축구계가 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FIFA의 허락없이는 해외경기를 치를 수 없다"며 조사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농담 하느냐"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이젠 프리미어리그의 가장 큰 고객인 팬들까지 등을 돌렸다. 프리미어리그로서는 현장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형국이다.
[관련기사]
☞ 리버풀 서포터즈 “우리가 팀 인수 하겠다”
☞ 맨유 ‘런던공정’…탈 맨체스터 성공할까
☞ 히딩크 "클럽 감독들은 이기적이야!"
☞ 데이비드 데인 “외국인 구단주 러시 계속될 것"
데일리안 스포츠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