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GP, UFC 79에 다이너마이트와 야렌노카까지!
‘폭발! 광란! 그리고 부활…’
12월 특수를 노리는 각종 격투기 단체들이 화려한 이벤트를 마련함에 따라 격투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프라이드 ‘남제’의 공백은 격투팬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사항이 아닐 수 없다
격투 팬들 입장에서는 행복한 비명이 터져 나올만한 매치업들이 가득한데다가 아직까지 미확정 매치가 상당수임에도 불구하고 다양성이나 무게감에서 지난해를 훨씬 능가한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의 올 12월 격투계는 최근 몇 년 사이를 통틀어 가장 조용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국내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던 프라이드 ‘남제(男祭)’가 빠진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그 어떤 이벤트도 쉽게 그 공백을 메울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연초에 있을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이후에는 그야말로 텅 비어버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상당했다.
그동안 자의반 타의반 ‘남제’의 라이벌로 일컬어지던 K-1 다이너마이트가 이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려는 노력이 상당한 가운데 미국의 UFC 또한 빅카드의 연쇄충돌을 통해 연말대진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꾸미려는 움직임이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지명도(국내기준)는 떨어지지만 마니아 사이에서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는 WEC(World Extreme Cagefighting) 등도 무게감 있는 매치업들을 발표하면서 흥미를 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마지막 프라이드를 외치며 열리게 될 ‘야렌노카! 오미소카(やれんのか! 大晦日!) 2007 Supported by M-1 GLOBAL’(이하 야렌노카)가 12월 빅 이벤트로 예정돼 있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고의 대중성 ´K-1 그랑프리 파이널´
사실 대중성만을 놓고 봤을 때는 ´K-1 그랑프리 파이널´만큼 관심을 모으는 대회도 없다. MMA같은 경우 미르코 크로캅,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정도만이 폭넓은 인지도를 자랑할 뿐 아직까지는 챔피언급 강자들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입식인 K-1은 다르다. 최홍만의 활약으로 보급이 더욱 잘 되긴 했지만 이전부터 피터 아츠, 제롬 르 밴너, 세미 슐트, 무사시 등 스타 파이터들이 득실대는 곳이 바로 K-1이다. 그리고 이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모두 참가한다.
대회 최장신 선수들인 세미 슐트(사진 좌)와 최홍만의 맞대결 성사여부는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 중 하나다
K-1 그랑프리 파이널의 최대화두는 최홍만의 선전과 세미 슐트의 3연패 달성여부일 것이다.
밴너와 8강전에서 맞붙게 되는 최홍만의 경우 이번 대결의 결과는 물론 내용까지도 무척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싸워야 되는 입장이다. 최근 음반 발표에 따른 팬들의 비난과 조회수에 혈안이 된 몇몇 최홍만 전문기자(?)들의 부풀리기에 적잖은 마음고생을 하는 모습인데, 밴너 전의 결과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K-1의 ´공공의 적´ 세미 슐트의 3연패 달성여부도 관심거리다. 실력은 현존 최강임을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이상하리만치 인기가 없는 슐트에게 주최 측은 물론 팬들 입장에서도 ´이번만큼은 우승을 하지 않았으면…´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모습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그의 우승가능성이 가장 높은 게 사실이다.
슐트는 단순히 사이즈만 큰 게 아니라 테크닉과 스피드, 거기에 괴물 같은 체력까지도 갖추고 있는데다가 컨디션마저 12월에 가장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어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여전히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실력을 떠나 상대성에서 좋은 적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최홍만, 그리고 노련미가 돋보이는 백전노장 피터 아츠 정도가 그나마 슐트를 괴롭혀줄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
그 외에도 팬도 많고 안티도 많은 선수들인 바다 하리와 레미 본야스키의 ‘초음속대결’, 레이 세포와 폴 슬로윈스키의 리저브파이트도 캐릭터와 화끈함 면에서 많은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K-1 월드그랑프리 2007 파이널 중계예고
- 12월 8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 (케이블 XTM 중계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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