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살인마´ 실바, 이고르 보브찬친과 격돌!

김종수 객원기자 (asda@dailian.co.kr)

입력 2007.04.04 21:17  수정

오랫동안 기다려온 프라이드 최고의 흥행카드!

도끼살인마와 북방의 최종병기가 맞붙는다.

오는 8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서 개최될 프라이드 34-´KAMIKAZE´에 막강한 흥행카드가 하나 추가됐다.

슈트복스는 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까지 발표되지 않았던 새로운 대진을 공개했고, 조만간 경기를 주최하는 프라이드 역시 발표할 예정이다.

´도끼살인마´ 반달레이 실바(31‧브라질)와 ´북방의 최종병기´ 이고르 보브찬친(34‧우크라이나)의 대결이 바로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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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예전부터 많은 팬들 사이에 기대를 모았던, 이른바 ´꿈의 매치업´ 중 하나다. 일각에서는 시기가 다소 늦었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지만, 현재로서도 충분히 흥행성 있는 카드로 손꼽힌다.

반달레이 실바는 최근 미르코 크로캅과 댄 헨더슨에 거푸 무릎을 꿇어 스타일을 구겼지만, 여전히 프라이드를 대표하는 현 미들급 최고의 파이터 중 한 명이다.

파워 넘치는 펀치와 살인적인 니킥을 바탕으로 상대를 강력하게 압박하는 장면은 팬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한다. 실바가 정상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얼마든지 예전의 카리스마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대단하다.

일격필살의 러시안 훅으로 유명한 이고르 보브찬친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프라이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타격가 중 하나였다. 170cm가 조금 넘는 작은 신장이지만 다부진 체형에서 뿜어져 나오는 펀치력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2005년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나카무라 카즈히로에 연패를 당해 ‘전성기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한동안 프라이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재 두 선수가 처한 입장을 감안했을 때, 이번 승부는 싱겁게 끝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최근 경기에서 승보다 패가 많은 선수들인지라 또다시 무너질 경우 입게 될 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반달레이 실바 특유의 ´붕붕훅´이냐, 이고르 보브찬친의 ´러시안 훅´이냐. 프라이드 역사를 대표하던 최고의 하드펀처들의 뒤늦은 맞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 변화의 소용돌이…프라이드 헤비급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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