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파파스, 공화 수누누 꺾고 상원 의석 수성
플로리다선 선거구 재획정에도 민주당 현역 승리
공화당 상원 다수당 유지·하원 의석 확보 경쟁 주목
미국 민주당 크리스 파파스 연방 하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의 웹스터 초등학교에서 중간선거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뉴햄프셔주 상원 의석 탈환에 실패했다. 플로리다주에서도 공화당에 유리하게 재획정된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공화당의 의석 확대 전략이 일부 지역에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AP통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실시된 뉴햄프셔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크리스 파파스 연방 하원의원이 공화당 존 수누누 전 뉴햄프셔 주지사를 누르고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소속 진 섀힌 상원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치러졌다. 공화당은 주지사를 세 차례 역임한 수누누 전 주지사를 내세워 민주당 의석 탈환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파파스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생활비 부담과 의료비 문제를 주요 쟁점으로 내세웠다. 수누누 전 주지사는 주지사 재임 시절의 행정 경험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뉴햄프셔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치열하게 경쟁해 온 지역으로, 이번 결과는 민주당의 상원 의석 유지에 의미가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도 공화당의 의석 확대 구상에 제동이 걸렸다. 민주당 재러드 모스코위츠 연방 하원의원은 공화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 경계가 조정된 지역에서 승리했다. 공화당은 선거구 재획정을 통해 하원 의석을 추가 확보하려 했지만 모스코위츠 의원의 지역구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했다. 다만 이 결과만으로 플로리다 전체 선거구 재획정의 성패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앞서 민주당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선거에서도 로이 쿠퍼 전 주지사의 승리로 공화당 의석 1석을 탈환했다. 뉴햄프셔 의석 수성과 함께 상원 다수당 경쟁에 필요한 의석을 확보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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